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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올해 흑자폭 더 키운다
최보람 기자
2021.02.14 08:30:58
구조조정·빅배스 효과 더 커질 듯...온·오프 시너지가 관건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1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롯데쇼핑 할인점부문(롯데마트)이 지난해 모처럼 턴어라운드한 기세를 몰아 흑자폭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주된 전략은 고수익 점포 중심으로 운영하는 한편 온라인 시장 대응을 통한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 창출이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올해 신규출점 없이 적자점포 수 곳을 폐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통산업발전법으로 체력이 약화되는 가운데 이커머스업계와의 경쟁환경 악화로 저수익 점포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롯데쇼핑은 2022년까지 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 등 자사 점포 200여곳을 폐점할 것을 목표로 세웠고 지난해 110여곳의 문을 닫았다. 롯데마트는 12곳이 폐점했다.


롯데마트의 점포 구조조정 전략은 상당한 효과를 냈다. 지난해 영업중단손실을 반영하지 않은 상태에서 19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전년(영업손실 250억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부실점포에 자산에 대한 손상차손이 긍정적 효과를 낸 결과였다. 손상차손은 회사가 보유 중인 자산의 가치가 장부가보다 떨어졌을 때 이를 재무제표와 손익계산서상에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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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상차손은 반영된 시점에 기업의 세전이익은 감소하며, 이후에도 영업손익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곤 한다. 손상차손이 가해진 자산은 향후 돈을 벌어들이지 못할 여지가 큰 만큼 이후 영업이익에 발목을 잡을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손상처리된 자산은 장부가가 0원이 돼 이에 대한 판관비 내 감가상각비가 줄어드는 일장일단의 성격을 가진다. 


롯데마트의 경우에는 두 측면이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두고두고 골치를 썩일 부실자산(점포)을 정리했고 해당 자산에 들어갈 감가상각비도 아낀 셈이 돼서다.


롯데마트는 올해도 이러한 구조조정 효과를 볼 전망이다. 지난해 단행한 부실점포 폐점 효과가 온전히 나오는 데다 추가 폐점의 여지도 남은 까닭이다. 롯데마트는 다만 덩치를 줄이고 이익을 내는 '불황형 흑자' 만으론 정상적인 이익성장이 어렵단 판단 하에 온라인 사업을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게 '세미 다크스토어'를 확대하는 것이다. 세미 다크스토어는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물류거점 역할을 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경쟁사인 홈플러스와 GS수퍼마켓이 일찌감치 이를 도입한 것과 달리 롯데마트는 올해부터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롯데마트는 아직 전국에 110여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사업 경쟁력을 갖출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12개 점포를 폐점하는 과정에서 판매비와 관리비 감소분이 이익 반등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며 "이러한 경향은 올해도 지속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어떤 방향으로 낼 지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일단 공격적으로 세미 다크스토어 확대를 통해 거점 점포의 온라인사업 역량 확보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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