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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사고로 리스크 관리 접점 찾을 것"
전세진 기자
2021.02.22 08:43:35
임철순 무궁화금융그룹 부회장…계열사 시너지 창출 중책 맡아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1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설명=임철순 무궁화금융그룹 부회장)

[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최근 무궁화신탁은 중위권 신탁사로 자리매김을 톡톡히 했다. 지속적인 대규모 인력확충으로 신규 수주와 업계 장악력을 빠르게 늘린 것이 비결이다. 몸집이 불어난데 따른 고민도 많아졌다. 금융지주 계열 신탁사에 비해 자기자본이 적고 차입금 등이 급증해 재무안정성도 다소 열위한 편이다. 올해 새로 무궁화금융그룹의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된 임철순(사진) 부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주목되는 이유다.


임 부회장은 "회사가 급격한 속도로 성장하면서 일부 재무적인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양적 성장을 목표로 달려왔다면 앞으로는 현대자산운용을 비롯한 관계사들과의 협업 및 시너지를 통해 금융그룹으로의 질적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 내실 다지기는 임 부회장의 전문 분야다. 임 부회장은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서 리스크 관리 전문가로 30년 넘는 경력을 쌓았다. 금융감독원 시절 신BIS 팀장으로 바젤(Basel) Ⅱ를 도입하는 등 관련 제도와 이론적 토대들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같은 경험이 무궁화신탁의 거시적인 방향 확립에 기여할 것이란 해석이다.


임 부회장이 말하는 리스크 관리의 핵심은 '무작정 통제가 아닌, 거시적인 관점에서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같은 철학의 연장선상에서, 지난해말 잠정 집계 결과 440%인 무궁화신탁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도 무조건 끌어올리는 게 능사가 아니란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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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부회장은 "규제나 자본의 효율성을 생각해 NCR의 적정선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통상 NCR 산정시 신탁대여금의 10~25%를 위험액으로 적용하는 반면, 무궁화신탁의 NCR은 자회사인 현대자산운용 인수로 특수관계인 채권에 따른 위험비율 100%를 차감 적용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덧붙여 "이같은 투자 관계를 감안하면 타사에 비해 NCR 수준이 낮다고 볼 수 없다"며 "자금을 필요한 곳에 쓰면서도 종합적인 큰 흐름에서 안정적인 수준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부회장은 무궁화신탁이 가진 고유의 유연함도 보존해 가겠단 의지를 밝혔다. 실제 금융지주 계열 신탁사와 달리 독립계 신탁사로서 여러 금융회사와의 연계 영업이 가능한 점이 이 회사의 성장발판이 됐다는 설명이다. 


무궁화신탁의 사업구조 역시 차입형 토지신탁과 비차입형 토지신탁의 비율이 어느 한쪽에 몰려있지 않아 부동산 경기와 상관없이 일정한 보수를 안정적으로 벌어들일 수 있다. 무궁화신탁은 지난해 14개 신탁사 중 도시정비 분야 신규 수주 1위, 전체 수주기준 신탁업계 2위를 달성했다.


임 부회장은 "상위권 신탁사의 영업인력을 영입하는 대신,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수협, 신협, 시공사, 설계사 등 고급인력을 맞춤형 인재로 육성한 것 또한 무궁화신탁의 유연한 확장을 도왔다"면서 "이달 새로 채용한 40여명의 인재를 포함해 앞으로도 다양한 우수인력을 채용해 무궁화신탁의 성장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부회장에게는 무궁화신탁의 재무안정성 개선 외에도 현대자산운용과의 시너지 창출, 최근 추진해왔던 저축은행 인수 마무리 등의 숙제도 남아있다. 이를 위해 이르면 상반기 무궁화신탁의 유상증자를 계획중이다. 또한 관계사들과의 협업으로 토지매입부터 시공, 분양, 임대, 유동화나 매각 전 단계를 무궁화금융그룹을 통해 시현하겠단 포부다.


임 부회장은 "현대자산운용은 작년 3월 인수 후 대대적인 조직개편 및 인력 채용, 전경련 사옥 이전 등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왔고 지난 1월 순이익 19억원을 달성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냈다"면서 "향후 주식, 채권 등 전통 영역과 함께 부동산개발, 대출 중개, 주선 등 추가적인 수익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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