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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證, 자산·리스크 관리 '투트랙' 간다
조재석 기자
2021.02.16 08:36:43
WM·RM부문 대대적 인사개편...고객중심 사업 중요도 주목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5일 15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형 증권사들의 성장세가 매섭다. 지난해 증시 호황으로 수익성이 크게 늘어난 데다 저마다 유상증자를 비롯한 자본 확충까지 공격적으로 진행하는 등 사업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일부는 고수익 사업 추진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단행하며 자기자본 '1조 클럽' 입성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팍스넷뉴스는 도약을 준비중인 중소형 증권사별 추진 사항과 성공 가능성을 점검해 보고자 한다.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1조클럽 도전에 나선 중소형 증권사중 눈에 띄는 곳은 IBK투자증권이다. IBK투자증권의 지난해 9월 기준 자본규모는 7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 2001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한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발생한 순수익과 유상증자 금액을 더하면 올해 1분기중 1조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예견된다.


올해 IBK투자증권이 강조한 성장전략은 ▲자산관리(WM) 역량 제고 ▲리스크관리(RM) 체계 강화 등이다.


IBK투자증권는 이전까지 WM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지난해 3분기 자산관리사업부문 총 영업수익은 554억원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캐피탈마켓(CM)에서 발생한 영업수익 6598억원이다. 전체 수익의 약 76%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WM 수익보다 무려 12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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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조한 성적표는 WM 전문가인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 입장에서 아쉬움으로 남았을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나해 3월 취임한 서 대표는 신영증권에서 리스크관리본부장, 자산운용본부장, 자산관리부문장 등을 거치며 WM에서 오랜 기간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서병기 IBK투자증권 대표

업계에서는 최근 IBK투자증권의 WM부문 전면 개편에 서 대표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현진길 고객자산운용본부장과 이창섭 자산관리본부장을 각 본부의 수장으로 새롭게 등용했다. 이번 인사교체를 통해 WM 부문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현 본부장은 앞서 감사팀장, 상품기획팀장, 경영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 본부장은 분당센터 센터장, 서부영업본부 본부장, 본점영업본부 본부장 등을 거쳤다.


최근 IBK투자증권이 공을 들이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 개발도 자산관리 부문 역량을 키우려는 서 대표의 방향성과 궤를 같이한다. 현재 IBK투자증권은 해외주식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지만 빠른 시일 내로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디지털영업부를 디지털영업본부로 승격하고 전장석 디지털영업본부장을 보임했다.


원활한 해외주식 서비스를 전개하기 위해 자산관리사업부문 산하 해외주식 테스크포스(TF)도 꾸렸다. 해외주식TFT는 최광순 팀장이 이끌 예정이다. 해외TFT를 지원하는 업무개발팀도 신설돼 디지털 플랫폼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성장 동력 마련 외에 부담도 남아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2109억원 규모의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디스커버리자산운용 사태에 연루되며 곤욕을 치렀다. IBK투자증권이 판매한 금액은 112억원 정도다. IBK투자증권은 해당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중에선 가장 처음으로 원금의 40%를 가지급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다행히 디스커버리펀드 관련 급한 불은 껐지만 잃어버린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판매사들이 풀어야 할 숙제다. IBK투자증권은 리스크관리본부장을 신임하고 관련 부서를 격상하며 대대적인 개선작업에 착수했다.


IBK투자증권은 올초 신영증권 출신 허영범 본부장을 리스크관리본부의 수장으로 발탁했다. 허 본부장은 리스크담당임원(CRO), 프로덕트세일즈본부장 등을 역임한 전문가로 꼽힌다. IBK투자증권은 기존 부서차원으로 운용된 준법감시부와 금융소비자보호부도 준법감시본부와 금융소비자보호본부 등으로 한 단계 격상시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증시호황으로 브로커리지가 강세를 보였던 만큼 올해 IBK투자증권도 그동안 부족했던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주식을 위한 플랫폼 강화에 공을 들일 전망"이라며 "3월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 등을 전담할 리스크관리 본부를 설립하는 등 중형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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