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코로나19 여파로 업계 판도 뒤집힌다
최홍기 기자
2021.02.19 08:00:09
①소비트렌드 변화에 기업들 이커머스 경쟁 심화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7일 07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이커머스 업계가 재편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 이후 비대면 수요를 발판삼은 소비트렌드 변화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인 이커머스 기업들이 합종연횡 등 급격한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통계청은 최근 자료를 통해 국내 이커머스 거래액이 지난 2019년 135조원에서 이듬해인 2020년 161조원 규모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이후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과 동시에, 이커머스 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실제 쿠팡만 보더라도 지난해 연매출 119억6733만 달러(약 13조2500억원)를 기록해 전년보다 91%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손실은 5억2773만 달러(약 5842억원)로 6억4383만달러(7082억원)보다 적자폭을 줄였다. 2018년 영업손실액이 1조원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수준으로 줄인 셈이다. 쿠팡은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하면서 자금확보 및 사업역량을 더욱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실상 강력한 이커머스 사업자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네이버는 플랫폼 사업자라는 한계를 깨기 위해 여타 기업들과 잇따른 동맹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관련기사 more
이마트·네이버 동맹, 양사 부족분 채울 재료 CJ대한통운 美법인, 'CJ Logistcs'로 통합 카카오, 이베이코리아 인수 나서나 티몬의 상장 '물음표', 국내외 IPO 모두 '가시밭'

네이버는 CJ와 함께 K콘텐츠 및 디지털 영상 플랫폼 사업 협력, 이커머스 혁신을 위한 e-풀필먼트 사업 공동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포괄적 사업제휴를 맺고, 6000억원 규모의 주식 교환에 합의했다.


특히 이커머스·물류 분야에서 CJ대한통운의 e-풀필먼트 서비스가 네이버의 전략적 파트너로 나선다. 양사는 시범적으로 추진하던 e-풀필먼트 사업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물류 인프라 공동 투자 등의 방법을 통해 협력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만나면서 이커머스와 관련한 두 기업 간 새로운 동맹이 감지되고 있다. 신세계는 에스에스지닷컴(쓱닷컴)이 있지만 이커머스 후발주자라는 한계가 있다. 경쟁력제고 차원에서 오픈마켓 서비스를 저울질 하는 것도 궤를 같이한다. 이 상황에서 네이버와의 협력안 내용도 주목받고 있다.


11번가는 세계 최대 수준의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과 손을 잡았다. 양사의 협업은 지분 참여 약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마존은 11번가의 기업공개(IPO) 등 국내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에 따라 일정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신주인수권리를 부여받는다. 11번가에서 아마존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11번가 입장에서 아마존 해외 직구 서비스와 풀필먼트 부문의 차별화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평가다.


GS리테일은 GS홈쇼핑과의 합병을 추진했다. 연매출 10조원 규모의 초대형 커머스기업을 표방한 것. 양사는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와 오는 5월경 개최될 예정인 양사의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7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향후 ▲디지털 커머스 강화 ▲물류인프라 결합을 통한 풀필먼트 구축 ▲신사업·해외시장 진출 등 미래 먹거리 창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GS리테일은 또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배송 경쟁력 확보차 IT기반 물류 회사 지분 확보등도 저울질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프라인 유통의 강자인 롯데도 이커머스 시장 정착과 시너지를 위해 물류사업 경쟁력 확보에 한창이다.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롯데 진천 메가 허브 터미널을 통해 택배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전략도 같은 맥락이다. 롯데온의 시장정착과 더불어 향후 최적화 물류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롯데 이커머스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 상장을 추진중인 티몬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이커머스 전문가 이진원 대표 취임이후 단기간 성과를 거둔만큼 상장 이후 실적개선 및 역량제고에 성공할지 관심사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이후 이커머스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면서 "쿠팡이 미국 상장을 추진하면서 시장선점에 대한 기업들의 행보도 가팔라지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상한가스쿨
Infographic News
금융 vs 법률 vs 회계자문 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