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미매각 설움 털고 1200억 조달
당초 모집액서 두배 증액…금리 연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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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뉴스 김진후 기자] 한화건설이 지난해 공모채 모집 미달의 실패를 딛고 1200억원의 채권 조달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총 1200억원의 기존 채권과 어음을 상환한 데 이어 올해 중 만기가 돌아오는 3000억원의 채권에 대해서도 추가 조달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화건설은 16일 제108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당초 모집액인 600억원에서 증액 목표액이었던 1000억원을 웃돈 금액이다.


지난해 5월 조달 당시엔 2년물 600억원과 3년물 4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했지만 매수 주문이 부족해 조달에 실패했다.


앞서 한화건설은 108회 무보증사채 발행을 위해 KB증권과 NH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9월 상장신청을 진행했다. 이 사채는 2년 단일물로 만기일은 2023년 2월이다. 인수계약에 따라 각 증권사별로 ▲NH투자증권 400억원 ▲KB증권 450억원 ▲한화투자증권 350억원을 총액인수한다. 사채관리 위탁은 현대차증권이 맡았다.



이자율은 연 2.17%로 최종 결정됐다. 이는 2월 1일 기준일로 4개 민간채권평가회사가 평가한 A- 등급 2년물 회사채 수익률을 산술평균한 값(연 2.011%)에 0.19%포인트를 가산한 값이다. 4개 민간채권평가사는 각각 ▲한국자산평가 연 1.954% ▲키스채권평가 연 2.054% ▲나이스피앤아이 연 2.005% ▲에프앤자산평가 2.034%로 평가했다.


당초 한화건설의 2년물 채권 개별민평 이율은 ▲한국자산평가 연 3.114% ▲키스채권평가 연 3.204% ▲나이스피앤아이 연 3.275% ▲에프앤자산평가 3.255%였다.


한화건설은 이번에 조달한 금액을 전액 채무상환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중 만기가 돌아오는 한화건설의 공모 및 사모사채는 총 다섯 건이다. 기간 순으로 ▲제100회 3월 7일 1000억원(연 3.41%) ▲제101-1회 5월 30일 300억원(연 3.02%) ▲제85회 6월 3일 2021억원(연 3%) ▲제97회 사모사채 7월 19일 352억원(연 1.17%) ▲제102-1회 9월 20일 350억원(연 3.07%)이다. 금액기준 총 4000억원이다.


이중 실제로 차환에 돌입하는 채권은 제100회 1000억원이다. 그동안 해당 채권의 이자로 연 34억원이 발생했던 것을 감안하면 향후에는 이보다 8억원 줄어든 26억원으로 절감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2월 24일 발행한 기업어음 300억원 중 200억원도 차환 금액에 포함했다. 기업어음의 이자율은 연 2.6%였다.


앞서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지난 10일 신용등급 평가에서 한화건설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신용등급을 A-급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들 신평사는 "한화건설은 시장지위,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사업안정성을 갖고 있고 진행사업의 현황을 감안하면 재무구조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운전자본부담이 높아지며 차입금이 증가한 것을 잠재적 위험요소로 평가했다. 이들 신평사는 "자본확충으로 레버리지 지표는 개선했지만 2019년 이후 이라크 매출채권 증가, 화성 항남 PF 대위변제에 따른 미수금 증가 등이 적자로 이어졌다"며 "순차입금이 작년 9월 말 기준 2조원을 웃돌고 있고 이라크 사업은 공사 진행에 따른 영업실적 등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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