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C쇼크'에도 이익 성장...포트폴리오의 힘
매출 타격 입었지만 고마진 화장품 공급 늘며 영업익 151억↑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한국콜마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뷰티업황 악화에도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국콜마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50억원으로 전년대비 15.2% 증가했다고 1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7% 감소한 1조314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콜마의 영업이익 증가는 업계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한국콜마는 제조업자 개발생산(ODM)으로 화장품을 생산·공급하는 곳인데 원청인 대다수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이 고꾸라진 가운데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인 까닭이다. 실제 국내 화장품업계의 대표 주자격인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6.6% 급감했고 같은 기간 LG생활건강 화장품부문 영업이익 역시 8.3% 줄어드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내외 화장품시장 위축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면서도 "고수익 상품 위주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운영 전략과 경영환경 악화에 대비한 비용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콜마의 당기순이익은 1608억원으로 전년대비 378.1% 급증했다. 이는 영업이익 증대와 함께 의약품 수탁사업 매각에 따른 영업외수익 중 매각이익이 잡힌 영향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