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렉키로나주, 경증환자에 효과없다? 인정못해"
변이 치료제 개발도 박차…6개월 내 임상2상 마무리 목표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8일 11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18일 온라인기자간담회를 열고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셀트리온


[팍스넷뉴스 민승기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 효과 논란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서 명예회장은 18일 온라인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문가들이) 경증환자에서의 증상개선 시간 단축 효과가 통계적 유의성이 없다고 판단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데이터상으로 얼마든지 반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렉키로나주는 최근 보건당국으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았지만 사용범위는 애초 기대와 달리 고위험군 경증 및 중등증 성인환자로 제한됐다. 검증 자문단은 '이 약을 투여함으로써 코로나19 증상이 개선되는 시간이 줄어들었다'고 봤지만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경증 환자에 대한 렉키로나주 투여의 임상적 의미는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최종점검위원회도 이 같은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서 회장은 "경증환자에서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는데 입증 못한 것이 아니다"라며 "임상2상 결과를 보면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의 시간을 볼 때 단축효과가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약군 환자 60%는 페렴환자가 포함됐고 니머지 40%는 폐렴이 없었다. 폐렴이 없는 40% 환자들에서도 바이러스 감소율 등이 다 동일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항체치료제 특성상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낮은 환자 군에게 투약하는 것은 경제성이 없다'는 주장에는 동의한다"며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를 원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렉키로나주 임상시험 결과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고, 유효성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이 부족하다'는 일부 전문가들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서 회장은 "전문가들이 비판할 수 있지만 제약사에도 코로나19를 다 이해하는 전문가들이 포진돼있다"며 "(전문가들도) 우려스러움을 이야기한 것이겠지만 오해소지가 안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 회장은 변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계획도 발표했다. 서 회장은 "지금 남아공과 영국에서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를 대응하기 위한 변이 치료제 개발을 진행중이며, 6개월 안에 임상2상을 마무리 하는 것이 목표다. 임상은 남아공 단독임상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도 언급했다. 서 회장은 "모든 바이러스는 변이를 하는데 변이 폭이 커지면 백신도 2가, 3가백신 형태로 발전해야 한다"며 "국내 업체들이 백신개발에 실패한다면 우리가 나서서 백신 개발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항체치료제를 개발할 때 백신 개발에 핵심적인 항원도 개발완료 했다"며 "우리나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국기업이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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