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실적방어 효자 '트레이더스'
할인점 부진 상쇄...모처럼 자회사 실적도 일부 반등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8일 14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이마트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전년대비 호실적을 기록했다.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고 대규모 적자를 내던 SSG.COM 등의 손실이 축소된 영향이 컸다.


이마트는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372억원으로 전년 대비 57.4% 증가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8% 늘어난 21조3950억원, 순이익은 62% 증가한 362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실적개선 요인은 생인손 사업과 자회사들의 적자가 줄어든 가운데 신수종사업에서의 성과가 확대된 영향이 컸다.


먼저 이마트 개별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2950억원으로 전년대비 14.9% 늘었고 매출도 5.9% 증가한 15조5354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별로 보면 할인점(이마트) 매출은 11조2281억원으로 전년대비 1.7% 늘었고 영업이익은 2412억원으로 15.2% 줄었다. 점포 리뉴얼효과를 일부 받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에 재난지원금 사용 대상에서 대형마트가 빠지면서 애를 먹었다.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2조8946억원으로 전년대비 23.9%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37% 늘어난 843억원을 기록했다. 지속된 출점으로 외형이 확대됐고 전염병 확산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에서 대량 구매하는 트렌드가 확산된 덕을 톡톡히 봤다.


생인손으로 전락한 전문점부문의 적자가 축소된 것도 이마트 개별실적에 도움을 줬다. 노브랜드와 일렉트로마트 등 이마트 내 전문점부문의 영업적자는 2019년 865억원에서 지난해 -346억원으로 개선됐다. 사상 처음으로 노브랜드가 흑자경영에 성공했고 일렉트로마트의 수익성도 제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결 자회사 실적도 대체로 개선됐다. 지난해 이마트의 연결자회사 9곳의 영업적자는 394억원으로 전년(-746억원)보다 352억원 축소됐다. 뉴시즌스마켓 등이 포함된 미국법인이 9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고 2019년 819억원에 달한 영업적자를 낸 SSG닷컴의 적자규모가 469억원까지 축소됐다. 이밖에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신세계TV쇼핑이 각각 277억원, 19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자회사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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