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기업은행장 "당분간 지주사 전환 계획 없다"
올해도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집중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8일 17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사진)이 당분간 지주사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행장은 취임 이후인 지난해 초 자회사와의 시너지 강화를 위해 지주사 전환을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윤 행장은 18일 서면으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지주사 전환은 장·단점이 있어 실익이 문제점을 능가해야 추진 가능한 사안"이라며 "지금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 중소기업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보험사, 증권사, 캐피탈사 등을 자회사로 둔 은행이 지주사로 전환하면 자회사 간 고객 정보를 활용한 연계 영업이 가능해져 고객들에게 더 다양하고 정확한 상품을 추천하고 제공할 수 있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주사가 직접 자금을 조달해 비은행 자회사 지원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자회사의 영업력과 규모 확대에 이롭다는 장점도 있다. 자회사 지원 책임을 덜어내는 만큼 은행의 운신의 폭도 넓어지는 효과가 있다. 기업은행은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에서 은행 비중이 약 90%에 달할 정도로 비은행 자회사의 경쟁력이 열위한 상태다. 



지주사 전환은 기업은행의 오랜 숙원이기도 하다. 지난 2008년 윤용로 전 행장은 IBK투자증권을 설립한 뒤 이듬해 지주사 전환을 추진했지만 중단했다. 지난 2016년 말 취임한 김도진 전 행장도 중장기적으로 지주사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3년 임기 동안 실제 추진하진 않았다. 


현 윤종원 행장도 지난해 초 취임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주사 전환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이날 간담회를 통해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주사 전환이 우선순위가 아님을 밝혔다.


윤 행장은 "당분간은 현 체제 내에서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자회사별 강점을 활용해 'One-IBK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은행이 추진 중인 혁신금융의 실행력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령 IBK캐피탈은 모험자본 공급과 기업금융 업무에 집중하고, IBK투자증권은 기업공개(IPO)와 회사채 발행 등 CIB 업무에 몰두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윤 행장은 "혁신 금융 지원 기반 강화를 위해 최근 자회사에 대한 출자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2월에 1000억원을 IBK캐피탈에 출자했고, 1500억원을 IBK연금보험에 출자했다. 지난달엔 IBK투자증권에 2000억원을 출자했다. 


아울러 윤 행장은 올해 기업은행의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꼽았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중소기업 기반이 무너지면 금융시스템과 국가경제가 큰 충격을 받게 된다"며 "지금은 이들에 대한 효과적인 자금 지원을 통해 현재의 자금 애로가 신용위기로 확산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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