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순이익 1위, 투자 자산 늘리며 업계 장악
①캐피탈 호실적에 지분법 손익↑···ETF시장 호황도
이 기사는 2021년 02월 19일 09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 센터원 전경. 출처=미래에셋대우


[팍스넷뉴스 김승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거대한 몸집을 바탕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업계 1위자리를 굳혔다. 계열사 지분법이익, 해외법인과 상장지수펀드(ETF)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운용사 주 업무 성과를 나타내는 영업이익은 업계 2위로, 주식시장 반등에 따른 설정규모(AUM)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19일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별도기준 2563억53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2019년 말 기준 순이익 1309억6900만원 대비 두 배 가까이(95.8%) 늘어난 수치다. 이어 삼성자산운용(707억원), KB자산운용(551억원), 한화자산운용(206억원)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65조원이 넘는 국내·외 ETF 비즈니스 성장세와 해외법인의 견조한 실적,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생명 지분 보유 및 추가 취득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로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 자산운용사와 달리 영업외수익 규모가 매우 큰 수준이다. 자기자본을 통한 계열사 주식과 해외 부동산 등 고유재산 투자를 병행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중에는 관계회사인 미래에셋캐피탈의 호실적에 힘입어 2356억원의 지분법 손익이 발생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캐피탈의 지분 29.5%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는 총자산의 83% 수준인 2조3018억원을 관계사 지분에 투자했다. 매년 총자산의 80% 이상을 관계사 지분으로 투자하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몸집은 업계에서 압도적인 수준으로 커졌다. 작년 말 기준 2조7407억원을 기록하면서 삼성자산운용의 총자산(6181억원)과 비교하면 약 5배에 육박했다.


같은 기간 해외법인 실적도 누적 기준 이익 2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순항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3년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홍콩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 15개 지역, 40여 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06년 설립한 인도법인은 현재 유일한 독립 외국자본 운용사로 활약하고 있다.  


이외에 자산운용사 본연의 영업활동 성과를 나타내는 영업이익은 2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난해 말 기준 영업이익은 894억1538만원으로, 삼성자산운용의 영업이익 950억5279만원 다음으로 많았다.


작년 하반기 증시 반등과 함께 ETF 시장 확대, 설정규모(AUM) 증가를 바탕으로 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작년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총운용자산(AUM)은 132조원으로 2019년 말 117조원 대비 15조원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고꾸라진 증시가 반등하면서 ETF시장에 자금이 몰렸다. 지난해 국내 ETF 순자산 총액은 51조7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26.1% 늘어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작년 7월 홍콩 상장 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지난 17일에는 미래에셋 TIGER 2차전지테마 ETF시리즈 3종의 순자산이 2조원을 넘어섰다.


김기필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 1실장은 "국내 펀드시장 최상위권의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신규상품 출시, 탄력적 비용조절, 고유자산 투자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투자 고유자산 및 지분법 보유 관계기업의 우수한 수익성을 고려할 때 수수료이익비율 하락세에도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출처=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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