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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심장 단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권준상 기자
2021.02.21 00:00:02
주행성능·안전편의사양 개선…차선유지보조·작은 사이드미러는 단점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1일 00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사진=팍스넷뉴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혼다의 대표 세단다웠다. 혼다코리아가 새롭게 선보인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NEW ACCORD HYBRID)'는 외적 디자인 변화보다 혼다 센싱(Honda Sensing) 등 내실을 탄탄히 갖춘 모델이었다.


지난 17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THE-K호텔에서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시승행사가 열렸다. 기자가 시승한 차량은 화이트 컬러가 적용된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Touring) 풀옵션 모델이었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측면.(사진=팍스넷뉴스)

시승에 앞서 살펴본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외관은 전면부에 하이브리드 전용 엠블럼인 블루 H마크, 크롬 장식 프론트 그릴, Full LED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 LED 안개등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사이즈 업 된 새로운 디자인의 19인치 알로이 휠이 돋보였다. 후면부는 블루 H 마크 외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하이브리드 전용 리어 범퍼를 갖췄다. 중형 세단인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크기는 전장 4905mm·전폭 1860mm·전고 1450mm·축거 2830mm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후면과 트렁크.(사진=팍스넷뉴스)

실내는 깔끔한 분위기였다.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운전석 8방향 파워 시트와 4방향 럼버 서포트(시트에서 요추를 받쳐 주는 등받이 부분) ▲조수석 4방향 파워시트 ▲1열 통풍·열선 시트(2열은 열선 시트)가 적용됐다. 더불어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틀란 3D 네비게이션 ▲안드로이드 오토(유·무선)와 애플 카플레이(유·무선) ▲센터페시아와 리어 센터콘솔에 각각 2개의 USB 단자가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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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1열과 2열.(사진=팍스넷뉴스)

특히 기존과 비교해 혼다 센싱 관련 스티어링 휠(핸들) 스위치가 개선됐고, 계기판의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에는 차량의 트립과 연비 이력 등 각종 데이터가 텍스트와 애니메이션으로 표현돼 주행 중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혼다 센싱을 적용한 모습.(사진=팍스넷뉴스)

본격적인 시승에 나섰다. 시승코스는 THE-K호텔에서 인천 중구에 위치한 한 카페를 거쳐 되돌아오는 왕복 약 147.4km 구간이었다. 코스는 대부분 고속화도로로 이뤄졌다. 도심지를 나와 주행모드를 스포츠로 바꾸고 속도를 높였다. 주행감은 탁월했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에 2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된 e-CVT,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3세대 i-MMD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i-MMD 시스템은 동급 최고 수준의 출력을 발휘하는 2개의 전기모터와 효율성이 높은 2.0L DOHC i-VTEC 앳킨슨 사이클(Atkinson-cycle) 엔진의 조화로 모터 출력 184마력, 시스템 최고출력 21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더불어 3개의 주행모드(EV·하이브리드·엔진)를 상황에 따라 최적으로 전환해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장점도 지녔다.


(사진=팍스넷뉴스)

혼다 센싱을 테스트했다. 혼다 센싱은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외부상황을 인지하고 사고예방을 돕는 혼다의 첨단 주행보조시스템이다. 전면 그릴 하단의 혼다 센싱 박스에 장착된 레이더와 전면 유리 윗부분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자동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와 저속 추종 장치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 ▲차선 이탈 경감시스템(RDM) ▲오토 하이빔 등을 구현할 수 있다.


혼다 센싱의 기능이 활성화되자 계기판의 우측 상단에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차량의 아이콘이 표시됐다. 적응식 정속주행 시스템인 ACC(Adaptive Cruise Control)를 적용했다. 이 기능은 약 30km/h 이상에서 속도와 차간 거리를 설정할 수 있다. 직선과 곡선코스에서 모두 설정된 속도와 간격에 맞춰 주행이 이뤄졌다. 앞 차량이 속도를 줄이거나 새로운 차량이 진입하자 스스로 속도를 줄여 설정된 간격을 유지했다. 타사에 적용된 기능과 비교해 흠잡을 데가 없었다. 


다만 스스로 차선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하도록 지원하는 차선유지보조시스템인 LKAS(Lane Keeping Assist System)은 아쉬웠다. 이 기능은 약 72km/h부터 180km/h에서 작동하는데 고속화도로에서 100km/h 이상으로 주행할 때 테스트했지만 차선 내 좌우로 흔들림이 심해 불안한 느낌이 컸다. 대부분이 고속화도로의 직선코스라 코너링 성능 등은 테스트할 수 없었다. 


스티어링 휠 우측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버튼을 통해 속도와 운행정보, 연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개선된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안드로이드 오토 연결상태에서 카카오 내비를 사용하면 턴바이턴 연동이 가능했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이드미러.(사진=팍스넷뉴스)

이날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급가속에도 차체의 흔들림은 적었다. 다만, 외부로부터 내부로 유입되는 풍절음은 다소 크게 느껴졌다. 사이드 미러는 생각보다 작았다. 후측방 경보 시스템이 적용됐지만 차선을 옮길 때 주의가 필요해보였다.


멀티 앵클 후방 카메라.(사진=팍스넷뉴스)

경유지에 도착했다. 주차는 편리했다. 멀티 앵글 후방 카메라가 탑재돼 후진 시 잘 보이지 않는 공간을 3가지 모드로 전환하며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롭게 적용된 후진 하향 아웃사이드 미러 기능도 도움이 됐다. 이 기능은 후진 시 조수석 아웃사이드 미러가 차량 측하방을 비춰 후진간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안전에 신경을 많이 썼다. 동급 최고 수준인 8개의 에어백은 물론, 뒷좌석 리마인더와 뒷좌석 안전벨트 리마인더가 새롭게 탑재됐다. 뒷좌석 리마인더는 하차시 뒷좌석 승객 방치 사고를 예방하고, 뒷좌석 안전벨트 리마인더는 뒷좌석 승객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알람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시승을 마치고 THE-K호텔 서울에 도착했다. 연비는 공인복합연비(17.5km/ℓ)에 준하게 나왔다. 기자는 주로 주행모드를 스포츠로 하고 정속주행을 했다.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의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4570만원이다. 동급 최고 수준의 출력과 개선된 혼다 센싱과 안전·편의사양을 고려할 때 하이브리드 세단을 찾는 고객들에게 적절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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