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넷마블 혁신DNA로 성공신화 다시 쓸까
뉴코웨이 밑그림 그린 서장원 대표 선임, DX센터 통해 혁신 제품 연구 총력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4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범찬희 기자] 국내 게임산업을 이끌어 온 넷마블의 혁신 DNA을 이식 받은 코웨이가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 1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서장원 경영관리본부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 이해선·서장원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2016년부터 코웨이를 이끌어온 이 대표는 종전과 다름없이 경영총괄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서 대표는 신기술 및 해외부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사실 서 대표의 승진은 예견된 수순이었단 것이 넷마블과 코웨이 내부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그가 코웨이 인수 1등 공신이자, 지난 1년간 넷마블‧코웨이TF장으로서 '뉴 코웨이'의 밑그림을 그리는 중책을 맡아 왔기 때문이다. 렌탈업에 대한 이해와 코웨이 내부사정을 파악하는 데 작년 한해를 보낸 서 대표는 향후 '넷마블DNA'를 이식하는 실질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시장은 코웨이와 넷마블의 본격적 융합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코웨이는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 렌탈 상품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넷마블의 IT기술을 접목할 조직 DX(Digital Transformation)센터를 신설한 까닭이다. DX센터에는 현재 150여명이 근무 중이며, 향후 AI, IoT 외에도 빅데이터, 머신러닝, 클라우드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200여명의 인력을 추가 영입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코웨이와 넷마블의 융합은 이제 첫 단추를 꿴 단계라며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우선 자율성과 창의력을 중요시하는 게임업체와 조직력을 우선시하는 렌탈업체 간 상이한 조직문화로 인해 양사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뉴 코웨이'의 상징과도 같은 DX센터가 경쟁 회사에 '정보보호센터''스마트홈팀''정보전략부문' 등 다양한 이름으로 존재해 차별성을 띄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생활가전 렌탈 산업은 방문판매 중심의 영업방식이 보여 주듯 이용 고객층의 연령대가 높은 편인 반면 게임은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 대다수다"라며 "연령 타깃 층의 갭에서 오는 조직 문화 차이를 무시할 수 없는 데, 두 회사가 불협화음을 일으키지 않고 서로의 장점을 조직에 녹여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코웨이는 물리적 결합을 넘어 화학적 결합을 꾀하고 있는 만큼 충분히 성과를 낼 수 있단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웨이와 넷마블 조직 모두 혁신 및 도전 정신을 응원하고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갖추고 있다"면서 "DX팀은 기존 IT 조직 보다 좀 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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