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IF, 한국코러스 방문...'백신 생산 논의'
19일 입국·22일 코러스 본사·춘천공장 방문…"타 백신기업 방문 계획 없어"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2일 10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코러스 춘천공장 전경. /사진=한국코러스 홈페이지 캡처


[팍스넷뉴스 민승기 기자]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의 스푸트니크V 백신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 '직접투자펀드'(RDIF)가 22일 한국코러스(이하 코러스) 본사와 춘천공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한국에 도착했으며, 자가격리 면제 신청 등의 이유로 1일간 격리 절차를 거쳤다.


이번 RDIF의 방문은 코러스의 모회사인 지엘라파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방한한 RDIF 관계자들은 크게 두 팀으로 나눠 움직이게 된다. 먼저 엔지니어팀들은 코러스 춘천 공장을 방문해 한달 동안 스푸트니크V 백신 밸리데이션(Validation) 공정 마무리를 도울 예정이다. 벨리데이션은 공장 생산라인에서 미리 설정된 규격과 품질에 만족하는 제품이 지속적으로 생산된다는 것을 검증하는 절차다. RDIF 경영진들은 엔지니어팀과 별개로 본사에 방문해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추가 생산물량 등에 대해 지엘라파·코러스와 논의한다.


일각에서는 RDIF의 방한 목적이 다른 컨소시엄 업체와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엘라파 관계자는 "최근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해 시장에서 사실 관계와는 다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며 "RDIF 관계자들의 타 기업 방문 계획은 없다. 이번 방한의 목적에는 이러한 혼선을 막고 컨소시엄 구성 주체에 대한 재확인 차원 성격도 있다"고 말했다.


지엘라파는 RFID, 아랍에미리트(UAE)의 야스 파마슈티컬스와 지난해 9월 스푸트니크V 생산·공급과 관련한 3자 계약을 체결했다. 백신 생산은 지엘라파의 자회사인 코러스가 담당하며, 공급키로 한 물량은 연간 1억5000만 도즈다.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은 지난해 러시아 승인을 받았지만 주목받지 못했다. 임상3상이 끝나기 전 백신사용을 허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의학저널 랜싯에 게재된 임상3상 결과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 효능이 92%에 달한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과 유럽의 백신에 버금간다.


특히 화이자 백신과 달리 스푸트니크V 백신은 냉동고가 아닌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어 열악하고 더운 나라에서 쉽게 운송·배포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러시아 ▲벨라루스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세르비아 ▲알제리 ▲팔레스타인 ▲베네수엘라 ▲UAE 등 29개국에서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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