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유비벨록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72억원을 거두며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78억원) 대비 121.2% 증가한 것이다. 연간 당기순이익도 전년(77억원) 대비 67.3% 증가한 128억원으로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860억원으로 전년(2794억원) 대비 2.4% 증가했다.

유비벨록스 관계자는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 및 계열회사들의 견조한 실적 견인으로 회사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국내 IC칩 표준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개발사인 당사의 매출 및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서 기대하는 마이데이터 사업 플랫폼 '아차'의 예비인가를 진행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유비벨록스는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인 종합금융플랫폼 '아차' 서비스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아차는 모든 개인금융정보를 본인의 선택에 의해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 받는 서비스다.

지난해 1월에는 국내 IC칩 표준규격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유비벨록스는 비자(VISA)나 마스터(MASTER) 카드 등 해외 규격을 따르던 시장에서 국내 표준을 만드는 사업을 통해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