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자율주행 기술 선도기업 모셔널(motional)이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일반도로에서 성공적으로 시험 주행하면서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모셔널은 현대자동차그룹과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보유한 앱티브가 합작을 통해 설립됐다. 

23일 모셔널에 따르면 시험 주행은 이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됐다. 여러 대의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로 교차로, 비보호 방향 전환,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있는 혼잡 통행을 포함한 상황 등에서 안전한 주행을 구현했다.

모셔널은 수년에 걸친 무인 자율주행 기술 혁신, 150만 마일(약 241만 km)의 사전 시험, 수 십만명의 인력이 투입돼 10만 시간 이상의 2년간 자체 안전 평가과정을 거쳤다. 특히, 무인 자율주행차 기술 평가 경험이 풍부한 독립적인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ÜV SÜD)로부터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력, 운영능력 등을 검증 받고, 업계 최초로 운전석을 비워 둔 상태의 자율주행 안정성을 인증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네바다 주로부터 일반도로에서 무인 자율주행차를 시험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칼 이아그넴마(Karl Iagnemma)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의 일반도로 시범 운행은 안전하고 신뢰하며 경제적인 무인 자동차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