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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카금융, 코스닥 상장 "이번에는 반드시"
김민아 기자
2021.02.24 08:39:37
2018년 불발 이후 재추진…"작년 연간 실적 온전히 반영 예정"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3일 15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법인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가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하고 있지만 예비심사에서 발목이 잡히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 2018년에도 이전상장에 나섰지만 예비심사에서 좌절을 맛봤다. 일각에서는 앞서 상장한 GA 에이플러스에셋의 성적도 좋지 않은만큼 인카금융서비스 기업공개(IPO)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인카금융서비스 상장 예비심사를 진행 중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해 9월 23일 거래소에 예심을 청구했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통상 예심 결과는 신청일로부터 45영업일 이내에 통보된다. 청구일을 고려하면 인카금융서비스의 상장 예비심사결과는 이미 지난해 12월 1일에는 나왔어야 했지만 기한을 한참 넘어선 지금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이다. 


인카금융서비스 관계자는 "거래소 측이 오는 3월 지난해 결산을 확정해 이를 반영하자고 요청해 다음 달 결산이 완료되면 예심에 속도가 날 것"이라며 "이미 내부통제 등 다른 사안은 심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예심 승인이 늦어지면서 또 다시 이전상장이 불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인카금융서비스가 지난 2018년 8월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10월 10일 자진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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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장 불발을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금융당국의 보험모집 수수료 체계 개편 시도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거래소가 수수료 제도 변경에 따라 수익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힌 것이 예심 과정에서 악영향이 미쳤다는 것이다. 회계기준 변경도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보험업신국제회계기준(IFRS17)의 도입이 예정되면서 전환사채 등이 부채로 전환됐고 이에 따른 회계지표 악화 탓에 인카금융서비스가 자진 자진철회를 택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예심 과정이 길어지자 최근 변경된 보험 판매수수료 제도 변경이 발목을 잡은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GA 업계에서는 지난달부터 보험설계사의 판매수수료 등이 월 납입보험료의 1200%를 넘지 못하는 '1200% 룰'이 시행되고 있다. GA에만 적용되는 이번 규제로 기존 1400~1700% 수준의 모집수수료를 받아온 GA소속 설계사들은 수당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이어진다. 


인카금융서비스 관계자는 "제도 변경이 있었지만 1년 전부터 개편이 예고된 것이라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제도 변경 부담과 함께 GA업계 1호로 상장했던 에이플러스에셋의 부진 역시 인카금융서비스의 상장 부담을 키우고 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지난해 11월 20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 날 공모가(7500원)보다 8% 오른 81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이후 약세를 보이며 시초가 대비 15.06% 내린 688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 대비로는 8.27% 내린 수치다.


에이플러스에셋의 부진은 공모 단계에서부터 예견됐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3.66대 1이라는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역시 희망 밴드인 1만500~1만2300원을 밑도는 7500원에 확정됐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에서도 24.75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앞선 관계자는 "에이플러스에셋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공모구조를 짤 예정"이라며 "과거 대비 매출규모와 직원 수가 많이 늘어났고 효율지표도 함께 올라가면서 성장성은 업계 탑 수준이라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현대해상 출신인 최병채 대표이사가 1999년 설립한 GA다. GA란 여러 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그 보험사들의 보험상품을 비교 분석해 판매하는 법인을 뜻한다. 인카금융서비스는 2015년 GA업계 최초로 코넥스 상장에 성공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 1487억원, 순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불완전판매비율은 0.14%다. 작년 말 기준 보험설계사 수는 약 1만1000명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이번 이전 상장을 통해 약 8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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