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플레이리스트, 105억 투자 유치…IPO 추진
기업가치 735억원 평가…IMM·프미미어 등 RCPS 인수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3일 16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네이버(NAVER)의 손자회사인 '플레이리스트'가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투자금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계획이다. 


23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리스트는 국내 벤처캐피탈들을 대상으로 한 시리즈B 투자 유치에서 105억원의 성장자금을 확보한다. 투자금 납입은 오는 25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제3자배정증자 방식 유상증자에서 플레이리스트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4만7551주를 벤처캐피탈이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IMM인베스트먼트(IMM세컨더리벤처펀드제4호)와 프리미어파트너스(2020프리미어스케일업투자조합),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타임와이즈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 스마트바이오펀드)가 각각 30억원을, 미래에셋캐피탈(미래에셋GS리테일신성장투자조합1호)이 15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에서 평가된 플레이리스트의 투자 후 기업가치는 735억원이다. 2019년 진행된 시리즈A 투자 유치에서 플레이리스트는 325억원 수준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았었다. 당시에는 미국 벤처캐피탈인 알토스벤처스가 단독으로 53억원을 투자했다. 약 1년 4개월 만에 2배 이상의 기업가치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플레이리스트의 향후 공개시장 상장을 전제로 진행됐다. 아직 적자 상태를 지속하고 있어 상장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리스트는 2018년 매출액 39억원, 영업손실 42억원, 2019년에는 매출액 68억원, 영업손실 75억원을 기록했다.  


플레이리스트는 웹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제작사다. 2017년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 이번 투자 후 기준 네이버웹툰과 스노우가 지분 약 34.7%씩 보유하고 있다. 


'연애플레이리스트', '에이틴', '엑스엑스(XX)', '라이브온' 등의 웹드라마가 대표작이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MD 상품인 뷰티, 문구·잡화 등을 통한 전자상거래(커머스) 서비스와 브랜드 제작지원(PPL)과 광고, OST 음원, 소설집 출간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웹콘텐츠 시장의 확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플레이리스트의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다"며 "향후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고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