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EV 화재, 근본적 합의안 마련한다
장재훈 사장, "고객 안전 위해 최선" 강조…정부 채널 통한 방안 예고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3일 17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나EV'.(사진=현대차)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표 전기차(EV) '코나EV' 화재에 재차 사과하고 고객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합의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아이오닉5' 공개 행사에서 "코나EV 화재로 고객에게 불편을 끼쳐 사과드린다"며 "그동안 배터리 제조사와 함께 국토교통부 조사를 적극 진행했고, 협의를 통해 국토부 신고와 이후 일련의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라도 빨리 고객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합의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조만간 정부 채널을 통해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코나EV의 연이은 국내·외 화재로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여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코나EV 화재 발생건수는 15건에 달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코나EV의 자체 리콜에 돌입했다. 리콜 대상은 국내 2만6000대, 해외 5만1000대 등 7만7000대였다. 당시 국토부는 코나EV 차량 충전 완료 뒤 고전압 배터리의 배터리 셀 제조 불량(제조 공정상 품질불량으로 양(+)극판과 음(-)극판 사이에 있는 분리막 손상)으로 인한 내부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차는 해당 차량에 대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점검 뒤 배터리 교체를 실시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코나EV 화재가 발생하며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코나EV의 구체적인 화재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배터리의 문제인지,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의 문제인지 밝혀내지 못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코나EV에는 LG에너지솔루션(옛 LG화학 배터리사업부문)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현대모비스는 에이치엘그린파워(LG화학과 현대모비스 합작사)에서 생산한 배터리팩과 현대케피코에서 생산한 BMS로 배터리시스템어셈블리(BSA)를 만들어 현대차에 공급한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코나EV의 배터리를 전량 교체하는 것을 포함하는 내용의 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당초 현대차는 지난 19일 해당 계획서를 국토부에 제출하려 했지만 추가 내부 검토 등으로 일정이 지연됐다. 


문제는 비용 분담이다. 현대차는 현재 배터리 교체 규모와 비용 분담을 놓고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