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3세 경영
조현식 대표 "책임 통감, 자리서 물러나겠다"
법률대리인 통해 공식입장…이한상 고려대 교수 사외이사 선임 주주제안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4일 13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현식 대표.(사진=한국앤컴퍼니)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조현식 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주사) 대표이사가 경영권 분쟁의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24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케이엘파트너스를 통해 "최근 일련의 문제들로 인해 창업주 후손이자 회사의 대주주들이 대립하는 모습으로 비춰졌다는 사실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회사의 명성에 누가 될 수 있는 경영권 분쟁 논란의 고리를 근본적으로 끊어내고자 사임 의사를 밝힌다"고 말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지난해 6월 발발했다. 조양래 회장의 차남인 조현범 사장이 지난해 6월 시간외 대량매매로 부친의 한국테크놀로지그룹(현 한국앤컴퍼니) 지분 23.59%를 인수해 보유 지분율이 42.9%로 늘자, 조양래 회장의 장남이자 그룹 부회장인 조현식 부회장이 누나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과 함께 부친의 자발적 의사로 결정된 게 아니라고 문제 삼으며 첨예하게 대립했다.



조현식 대표는 "보다 일사불란하고 기민한 사업적 판단을 위해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책임경영에 더욱 힘을 싣고,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가 빠르고 정확한 리스크 관리와 기업 거버넌스 부분에서 전문성을 발휘한다면 회사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이한상 고려대 교수를 한국앤컴퍼니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제안하는 주주서한을 공개하며, 이 교수의 선임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사임하겠다고 시점도 못박았다.


조 대표가 추천한 이한상 교수는 회계투명성과 기업가치의 전문가란 평가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초빙돼 강연을 통해 거버넌스의 방향에 대해 조언했고, 국내 유수의 회사에 사외이사로 해당 기업의 지배구조평가를 C등급에서 2년 연속 A등급으로 견인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조 대표는 "이한상 교수가 한국앤컴퍼니에 대한 기존 세간의 부정적 평가를 일소하고, 탄탄한 기업거버넌스 위에서 진정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한상 고려대 교수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을 포함한 한국앤컴퍼니의 주총 안건 최종 결정은 25일 이뤄진다. 주주총회는 3월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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