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EV' 2차 리콜 돌입
LG에너지솔루션 中 남경공장 생산 고전압 배터리 일부 셀 불량 확인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4일 14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나EV'.(사진=현대차)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표 전기차(EV) 모델 '코나EV'의 2차 리콜(시정조치)에 돌입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0월 리콜을 받은 코나EV(BMS 업데이트, 배터리 미교체)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코나EV 등 3개 차종 2만669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4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코나(OS EV) 2만5083대, 아이오닉(AE PE EV) 1314대, 일렉시티(전기버스, LK EV) 302대다.


이들 3개 차종은 LG에너지솔루션(옛 LG화학 배터리사업부문) 중국 남경공장에서 지난 2017년9월부터 2019년7월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됐는데, 이 중 일부에서 셀 제조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3월29일부터 고전압배터리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하는 리콜이 시작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리콜로 수거된 고전압 배터리 정밀조사와 함께 화재 재현실험 등을 추진해왔다. 현재까지 KATRI와 관련 전문가 합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위적인 화재 재현실험을 통해 배터리셀 내부 열 폭주 시험에서 발생된 화재 영상이 실제 지난해 8월 대구광역시 칠곡에서 발생한 코나EV 화재 영상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올해 1월23일 대구에서 발생한 차량 중간조사 결과, 화재는 3번 팩 좌측의 배터리 셀에서 발생했고, 내부 양극(+) 탭의 일부가 화재로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리콜로 수거된 불량 고전압 배터리 분해 정밀조사결과, 셀 내부 정렬 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고, 화재 재현실험 중이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업데이트 시 BMS 충전맵 로직 오적용도 확인돼, 급속 충전 시 리튬 부산물 석출을 증가시키는 등 화재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도 추가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KATRI의 결함조사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BMS 업데이트로 화재 위험성이 있는 일부 배터리를 완전히 추출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기존 고전압배터리시스템(BSA)을 개선된 제품으로 전량 교체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KATRI 주관의 화재 재현실험 등 일부 완료하지 못한 결함조사를 지속 추진하면서 이번 시정조치의 적정성도 조사해 필요 시 보완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나EV' 리콜 공지.(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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