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3세 경영
이한상 교수 "조현식 대표 대리인 아니다"
페이스북에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관련 입장…경영권 분쟁과 거리 유지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4일 15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한상 교수.(사진=고려대)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이한상 고려대학교 교수가 자신을 한국앤컴퍼니(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주사)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주주제안한 조현식 대표이사의 대리인이 아니라며 경영권 분쟁과의 연관성에 선을 그었다. 


이한상 교수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현식 대표와 평소 친분관계나 특별한 인연이 있지 않았다"며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분리 선출하는 감사위원으로 들어가 조현식 대표의 대리인으로 활동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이사진을 현 경영진과 관련 사외이사들로 구성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구성하는 것보다 상법개정을 통해 생긴 감사위원 분리선임 제도를 활용해 이사회에 모든 비지배주주의 이익도 전체주주 이익의 차원에서 공평하게 독립적으로 처리해줄 것을 요청해 동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한상 교수가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사진=이한상 교수 페이스북)


그는 현재 한국앤컴퍼니에는 경영권 분쟁의 상황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지금의 소유구조상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는 현 경영진을 대체할 세력이나 시도가 있다는 객관적 증거가 없다"며 "조현식 대표도 주주로서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경영권 분쟁 상황으로 비춰지는 현 사태를 조기에 종식시키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앤컴퍼니 오너일가의 지분은 조양래 회장의 차남인 조현범 대표이사(사장)가 42.9%, 장남인 조현식 대표이사(부회장)이 19.32%,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0.83%, 차녀인 조희원 씨가 10.82%를 보유하고 있다. 조현범 대표가 나머지 남매의 지분 총합보다 지분율에서 앞선다. 


조현식 대표는 이날 이한상 교수를 한국앤컴퍼니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제안하는 주주서한을 공개하며, 이 교수의 선임 절차를 마무리한 이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그가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이한상 교수를 대리인으로 내세우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한상 교수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을 포함한 한국앤컴퍼니의 주총 안건 최종 결정은 25일 이뤄진다. 내일 이사회에서 안건을 채택하면 이후 3월말 개최하는 주주총회에서 확정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
한국타이어 3세 경영 18건의 기사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