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작년 영업익 2721억...전년비 102%↑
'주택·車' 사업 호실적 견인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코오롱이 지난해 처음으로 영업이익 2000억원대를 넘는 호실적을 냈다. 자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주택 및 차량 사업 등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코오롱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8908억원, 영업이익 2721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4.2%, 102.4% 증가한 수치다.
이번 호실적 배경엔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영향이 컸다. 주택사업 매출 확대와 더불어 BMW 신차판매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관계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지분법이익 증가 영향 등도 한 몫 했다.
코오롱은 올해에도 코오롱글로벌의 풍부한 수주잔고와 늘어난 주택공급 물량, 수입차 유통부문의 안정적인 실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모듈러건축 사업 진출과 풍력발전을 주축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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