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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톤에코프라임, 동부건설 주담대 비율 절반으로
김진후 기자
2021.02.26 08:19:14
대출잔액 6개월새 50억 감소…펀드 만기시 재무부담 해소 목적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5일 09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키스톤에코프라임이 동부건설 주식을 담보로 설정한 대출액과 대출비율을 점차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비율은 최초 대출 시점과 비교해 절반가량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키스톤에코프라임의 대주주인 한국토지신탁과 엠케이전자 등이 향후 동부건설 인수 시 생길 재무부담을 미리 덜어두기 위한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키스톤에코프라임은 지난 2015년 동부건설의 기업회생 과정에서 최대주주 자리에 등극했다. 동부건설이 2016년 10월 제3자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총 1411만7647주를 취득했다.


키스톤에코프라임은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2017년 8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와 각각 주식담보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담보 주식수는 각각 353만주씩으로 책정했다. 전체 주식 대비 담보설정 비율은 각각 16.74%로 합산 기준 33.49%였다.


이후 4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담보주식수와 담보대출비율 모두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담보주식수는 ▲2018년 8월 615만주 ▲2018년 11월 658만주 ▲2020년 5월 627만주 ▲7월 506만주 ▲9월 435만주 ▲2021년 2월 388만주로 줄었다.


키스톤에코프라임은 계좌수가 세 건이었던 2019년 8월~2020년 5월 기간을 제외하면 2018년 8월 이후 네 건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2월 25일 기준으로는 총 388만주에 대한 주식담보대출 계약이 체결돼 있다. 계약을 맺은 금융회사별로 살펴보면 ▲한국투자증권 118만주 ▲미래에셋대우 66만주 ▲KB증권 139만주 ▲교보증권 66만주 등이다. 한국투자증권 계약은 지난 22일, 나머지 세 건의 계약은 지난 15일 재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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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주식수가 줄면서 담보설정 비율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초 계약 당시 33.49%에서 시작해 ▲2018년 8월 29.16% ▲2018년 11월 31.19% ▲2019년 11월 30.14% ▲2020년 5월 28.5% ▲7월 22.28% ▲9월 19.17% ▲2021년 2월 17.1%로 낮아졌다.


담보설정 비율이 주식 수보다 좀더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동부건설의 소액 유상증자 때문이다. 키스톤에코프라임의 보유 주식수는 2016년 인수 당시와 동일한 1412만주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동부건설의 변경회생인가 당시 채권자들의 채권금액을 확정하면서 유상증자로 이어졌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지난 1월 초로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총 4383주를 유상증자하고 이달 초 주식을 상장했다. 당시 채권자는 SGI서울보증이었다. 


소폭이지만 전체 발행 주식수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키스톤에코프라임의 지분율은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주식 최초 취득 당시 67.15%였던 지분율은 올해 2월 기준 62.17%로 4.98%포인트 줄었다.


담보대출 실행 액수도 올해 들어 감소했다. 대출액을 본격적으로 명시한 2020년 8월에는 250억원이었다. 키스톤에코프라임은 바로 다음 달인 9월, 대출액 중 30억원을 갚았다. 이어 지난 2월 22일에는 20억원을 추가로 상환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대출액은 총 200억원이다. 증권사별로 ▲한국투자증권 50억원 ▲미래에셋대우 50억원 ▲KB증권 70억원 ▲교보증권 30억원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펀드 만기인 2023년까지 대출액을 최소화해 향후 인수 시점에 도래할 부담을 미리 줄여놓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며 "결국 펀드 소유주인 한국토지신탁과 엠케이전자 등이 동부건설 지분을 직접 인수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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