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토스 "마이데이터, '소비자 관점'서 접근"
신중희 토스 사업개발 실장 "생산과 소비의 접점 분리는 금융 트렌드"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5일 16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팍스넷뉴스 '마이데이터가 바꾸는 금융산업의 미래' 포럼에서 신중희 비바리퍼블리카 사업개발 실장이 강연하고 있다. 출처=팍스넷뉴스


[팍스넷뉴스 김승현 기자] 마이데이터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 소비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마이데이터 도입에 따라 금융 시장이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하는 만큼 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신중희 비바리퍼블리카 토스 사업개발실장(사진)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마이데이터가 바꾸는 금융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2021 팍스넷뉴스 금융포럼'의 마지막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신 실장은 "마이데이터는 금융정보를 은행 등 정보 보유 기관이 아닌 개인이 소유하게 된다는 점에서 시장 확대 기회가 생겼다"며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금융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개인이 직접 물건을 선택, 구매하는 것처럼 금융 상품 또한 개인이 직접 비교하고 선택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금융 상품을 생산, 공급하는 기관과 소비하는 유저와의 접점 분리'는 우리 삶에 정착한 장기적인 금융 트렌드라는 점을 강조했다. 신 실장은 "금융 플랫폼이 어떻게 기존 금융 경험과 다른 경험을 제공하느냐, 모바일에 최적화된 소비자에게 맞춰 금융 상품을 소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금융플랫폼의 마이데이터 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오픈뱅킹 성공 요인 접목',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제도 개선', '소비자 관점의 정보 비대칭 해소'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먼저 신 실장은 "앞서 오픈뱅킹이 성공적으로 도입되는 과정에는 금융결제원이 허브(Hub) 역할을 해, 비용을 굉장히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마이데이터도 중개 기관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구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오픈뱅킹은 은행의 송금·결제망을 표준화시키고 개방해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든 은행의 계좌 조회, 결제, 송금 등을 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다. 금융결제원에서 오픈뱅킹을 통합 관리하면서 수수료를 기존의 3분의 1수준으로 낮아졌다.


이어 다양한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자율 경쟁할 수 있도록 제도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실장은 "다양한 사업자들이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율경쟁을 촉진해야 한다"며 "먼저 통합인증 제도 활성화 등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인증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량이 늘어날수록 서비스의 질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존에 제공된 소비자의 금융정보 등이 마이데이터 도입 이후에도 계속 제공돼야 소비자 입장에서 서비스의 변화와 편리성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정보 제공의 초점이 수요자 입장에 맞춰진다면 마이데이터가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면서 신 실장은 "마이데이터 사업 활성화를 위해 금융당국과 금융기관이 적극 노력해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면서 "토스도 마이데이터 사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스는 금융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결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토스는 시장 이해를 바탕으로 3년 만에 누적 송금 거래액 80조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핀테크 기업 벤모(Venmo)가 80조원을 기록하는 데 7년이나 걸린 데 비해 절반 이상 단축된 것이다. 신용조회 횟수, 계좌 내역 조회 유저 수 등도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보다 훨씬 짧은 시간 내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국내 대표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존재감을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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