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위젯 "전 세계 10대들의 필수앱 될 것"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500만…50% 이상이 영미권 사용자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6일 07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포토위젯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홈 화면을 꾸밀 수 있는 위젯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다. 지난해 9월 처음 앱을 출시한 후 3개월 만에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1500만을 기록했다. 아무런 광고 비용도 없이 오로지 '입소문' 만으로 나온 숫자다.


<국형빈(좌), 송인선(우) 포토위젯 대표>

앱을 기획하고 개발한 송인선·국형빈 대표(사진)도 생각하지 못한 수치다. 포토위젯은 애초에 사업을 목표로 개발한 앱이 아니다. 두 대표가 전 직장에서 퇴사한 기간이 겹쳤고, 남는 시간 동안 뭐를 좀 해볼까 하는 가벼운 고민 끝에 만들어졌다. 


'우리가 쓰고 싶어서' 만든 앱이지만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앱 출시 후 다운로드 수가 첫날 5만건, 일주일만에 200만건을 돌파했다. 갑작스러운 흥행세가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사업 가능성을 본 계기가 됐다. 이에 송인선, 국형빈 대표와 이전 직장에서 함께 근무했던 최진권 이사가 함께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위젯은 익숙하다. 10년 전부터 위젯을 제공해 사용자들이 핸드폰 화면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기능을 제공했다. 하지만 아이폰은 iOS14 버전부터 위젯을 홈화면에 배치할 수 있게 했다. 개발자로 근무해왔던 국 대표는 "지난해 개발자 포럼에 참가하면서 아이폰이 위젯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접했다"며 "위젯에 본인이 원하는 사진을 넣어 꾸미고 싶어하는 사용자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iOS14 시작과 함께 아이폰에 사진 위젯을 제공하는 다른 앱도 물론 있다. 이들과 비교했을 때 포토위젯만의 차별성은 '단순하고 직관적인' 사용법이다. 복잡한 기능이 아닌 기초적인 기능을 제공했고 후에 사용자들의 요구를 수용하며 기능을 추가했다. 쉬운 사용법 덕분인지 포토위젯의 주 사용자는 10대~20대 초반의 젊은 층이다. 


이들을 계속 주 사용자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송 대표는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사용자들의 불만도 접수하고 적극 대응하면서 소통하고 있다"며 "어느순간 사용자들이 우리 앱을 응원해주기도 하더라"고 말했다.


최진권 이사의 연예기획사 창업 경험 역시 큰 도움이 된다. 최 이사는 과거 미스틱엔터테인먼트를 공동 창업 해 10대들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한 경험이 있다. 빠르게 변하는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 )세대의 트랜드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촉'을 지닌 셈이다.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지 반년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10억원의 투자금도 확보했다. 최진권 이사와 인연이 있던 김태규 에이벤처스 부사장이 포토위젯의 성장세를 보고 빠르게 투자를 단행했다. 확보한 자금은 무엇보다도 시급한 '인재확보'에 투입할 예정이다.


송 대표는 "머릿속에 기획하고 있고 하고 싶은 사업이 정말 많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개발자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포토위젯의 큰 장점은 사용자가 자주 찾는 앱이라는 것이다. 핸드폰에 깔아만 두고 한번도 눌러보지도 않는 앱들도 있지만 포토위젯은 핸드폰을 꾸미기 위해 계속해서 사용할 수밖에 없다. 포토위젯은 이렇게 확보한 사용자들을 연결하는 '소셜네트워크' 형식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더욱 주목할 점은 사용자들간의 연결이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포토위젯은 총 사용자의 50% 이상이 영미권일 정도로 해외에서 반응이 좋다. 현재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포트루갈어, 스웨덴어, 노르웨이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태국어, 아랍어 등 18개 언어를 포토위젯에서 제공하고 있다. 해당 국가 사용자들의 요청으로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게 됐다. 


송인선·국형빈 대표와 최진권 이사는 "우리 앱의 주 사용자인 MZ세대들의 개방적인 성향을 적극 활용한다면 정말 여러 방향으로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포토위젯이 전세계 10대 학생들이 핸드폰을 사면 기본적으로 설치하는 앱이 되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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