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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IPO 실적부진 탈출 '시동'
김민아 기자
2021.03.02 08:34:48
따상·공모 흥행 등 합격점…하반기 주관 업무 확대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6일 14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키움증권이 연초부터 기업공개(IPO) 업무에 속도를 내면서 작년의 부진을 떨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IPO 시장이 호황을 맞이하면서 대부분의 증권사가 전년 대비 개선된 주관 실적을 달성했지만 키움증권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해 아이디피, 피플바이오, 압타머사이언스 등 3곳의 IPO를 주관했다. 공모 건수는 전년과 같았지만 규모로는 전년(1924억원) 대비 69.76% 줄어든 582억원에 그쳤다.


작년 공모 시장이 호황을 맞이한 상황이라 키움증권의 부진은 더욱 뼈아팠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IPO는 총 70곳으로 전년(73곳) 대비 감소했지만 공모 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전년(3조2000억원) 대비 40.6% 증가했다. NH투자증권(60.77%), 한국투자증권(78.7%), 미래에셋대우(190.42%) 등 주요 증권사들의 IPO 주관 공모금액이 모두 늘었다.


시장에서는 키움증권이 올해 IPO 주관 부진을 떨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연초부터 한 곳의 상장을 완료했고 두 곳의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인 등 작년의 기록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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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따상에 성공했다. 공모가의 2배인 4만2000원으로 시초가를 결정한 뒤 상한가를 형성했고 시초가 대비 30% 오른 5만4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공모 과정에서의 흥행이 상장 이후 주가로도 이어졌다. 지난 8~9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수요예측 경쟁률 1260대 1을 기록하면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7000~2만1000원) 최상단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413개의 기관 모두가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냈다.


이어 15~16일 진행된 청약에서도 1033.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증거금 5조1562억원이 몰렸다. 특히 이날은 유일에너테크와 씨이랩도 함께 일반청약을 받으며 청약 자금이 분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았지만 오로스테크놀로지가 가장 많은 증거금을 모았다.


공모 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들의 성적표도 합격점이라는 평가다. 지난 22~23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나노씨엠에스는 경쟁률 1296대 1을 기록했다. 총 1357개 기관이 참여해 7억5671만7000주를 신청했다. 참여 기관 중 1곳을 제외한 모든 기관이 희망 범위(1만4500~1만8500원) 상단 이상의 금액을 써내면서 공모가는 희망 범위를 초과한 2만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25일부터 진행 중인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도 긍정적인 분위기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나노씨엠에스의 청약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었다. 청약 마감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다.


보안 컨설팅 등 보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싸이버원도 24일부터 이틀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싸이버원은 총 136만1000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7600~8300원이다. 다음달 2~3일 청약을 진행해 3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싸이버원의 흥행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국가의 다양한 정책 등으로 정보보안 의무 대상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디지털 뉴딜, 정보보호산업 진흥 계획 정책 등으로 정보보안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싸이버원은 공공, 금융, 제조, 의료 등 약 1600여 고객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간 고객 수가 20% 증가했고 재계약율이 93%를 차지하는 등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플랫폼 고도화와 보안 신규 사업 진출도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올해 유독 IPO 업무에 주력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IPO 업무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는 매년 세우고 있다"며 "그간 쌓아왔던 노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IPO가 하반기에 더 활발한 특성을 갖고 있는데 연초부터 상장 주관 업무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며 "주관 실적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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