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지각변동
카카오, 이베이코리아 인수 나서나
④이커머스 업체 간 합종연횡, 판세 변화에 따른 경쟁력 제고 본격화
이 기사는 2021년 02월 26일 16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이커머스 업계가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가 이베이코리아의 잠재 인수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비대면 수요 증가에 따른 소비트렌드 변화에 맞춰 이커머스 사업자들의 눈치게임도 한층 치열해진 상황이다 보니 카카오가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이베이코리아에 관심을 가지게 됐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 중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최근 매물로 나온 이베이코리아의 강력한 인수후보로 떠올랐다. 옥션·지마켓·G9 운영사인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정상급 업체로 쿠팡 등과 함께 이커머스 1위를 다투는 기업이다.


이베이코리아는 몸값만 5조원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카카오가 인수에 본격 나설 경우 모바일 기반의 카카오커머스가 인수주체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 이 같은 관측이 나오고 있는 이유는 카카오가 최근 모바일에서 웹으로의 확장 등 이커머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카카오가 보유한 현금이 2조원을 넘는 데다, 기존 이커머스 기업과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목매고 있는 점도 잠재 인수후보로 꼽히고 있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여민수 카카오 대표와 이베이코리아 측 대표급 관계자가 비공개 회동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카카오 입장에서도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따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에 만남을 가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가 이베이코리아에 관심이 가지고 된 것은 최근 이커머스 회사 간 합종연횡 등 판세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까닭이다. 실제 11번가는 세계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과 손잡았고, GS리테일은 GS홈쇼핑과 합병을 결정했다. 


나아가 네이버의 경우 CJ 및 신세계와 혈맹전선을 구축했다. 즉 코로나19로 촉발된 시장 변화에 발맞춰 이커머스 기업들이 저마다 경쟁력 확보에 뛰어든 상황이다 보니 카카오 역시 본격 움직임을 보이게 됐다는 것이 업계의 얘기다.


앞선 업계 관계자는 "그간 이커머스 기업들은 줄곧 플랫폼사업자들을 경계해 왔다. 쿠팡과 네이버간 상품 노출 문제 등이 대표적"이라면서 "그러나 코로나19이후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라 자본유치, 이종합횡 등 시장의 판도가 뒤집히면서 경쟁력제고를 위한 플랫폼사업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한편 아마존은 11번가의 기업공개(IPO) 등 국내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에 따라 일정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신주인수권리를 부여받기로 했다. 11번가 입장에서는 아마존 해외 직구 서비스와 풀필먼트 부문의 차별화 꾀할 수 있게 된 만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이나 진배없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반면 신세계의 경우 에스에스지닷컴(쓱닷컴)이 있지만 이커머스 후발주자라는 점에서 경쟁력 제고가 시급한 만큼 네이버와 손을 잡는다면 한 단계 점핑업 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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