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리조트가 아시아 랜드마크 카지노 복합리조트로 자리하면서 올해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26일 제주 드림타워 리조트가 마카오 카지노 복합리조트 클러스터, 싱가폴 마리나베이샌즈와 경쟁할 만한 아시아 랜드마크 카지노 복합리조트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리조트 호텔부문의 뛰어난 사업 안정성과 카지노부문의 이익 레버리지를 통해 코로나19(COVID19) 이후 가장 높은 실적 개선을 달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매출액 3746억원, 영업이익 511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양적, 질적으로 우수한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외국인 모객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호텔 부문은 신규 오픈 효과가 이미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최대 휴양지로서 제주도 입지 여건을 고려하면 초반부터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카지노 확장과 이전 허가 후 객실 그랜드 오픈 시 성장폭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제주 드림타워 리조트 마지막 관문인 카지노 확장 이전 허가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남수 연구원은 "2016년 착공 후 지난해 준공한 제주 드림타워는 카지노 확장과 이전 신청, 제주도의회 의견 청취, 카지노 확장과 이전 승인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고 그랜드 오픈하면 아시아 랜드마크 카지노 복합리조트로 성장할 것"이라며 "다만 제주도 허가에 따라 카지노 영업 여부가 변동하는 점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호텔 부문의 안정성이 뛰어나고 개장 후 로컬 VIP 유입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펀더멘털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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