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랩, IPO 추진…한투·NH 주관사단 합류
상장 후 기업가치 1조원 기대…기술특례 방식 가닥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2일 15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2차전지 양극소재 개발업체 '에스엠랩(SMLAB)'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 업계에서는 에스엠랩의 상장 후 기업가치가 약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한다.


2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스엠랩은 내년 상장을 목표로 IPO 작업을 본격화했다. 최근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에스엠랩의 상장을 돕기 위한 공동 주관사단으로 합류했다. 조만간 대규모 프리IPO(상장 전 자금조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에스엠랩은 기술특례 상장 제도를 활용한 증시 입성을 계획하고 있다. 2차전지 양극소재 관련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우위에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기술성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 업계에서는 에스엠랩의 상장 후 기업가치가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스엠랩은 배터리 제조사들이 필요로 하는 소재 양산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곳 중 한 곳이다. 이미 삼성SDI 등 대형 제조사들과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과 함께 배터리 수요의 폭발적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에스엠랩의 성장 가능성도 매우 큰 것으로 관측된다. 



에스엠랩은 지난해 5월 52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서 투자자들로부터 약 13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640억원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SV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등이 주요 투자자다. 현재 국내·외 투자사들을 중심으로 투자 러브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에스엠랩은 2018년 조재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부 교수가 직접 창업했으며 현재 대표를 맡고 있다. 조재필 대표는 삼성SDI 책임연구원 출신으로 2014년부터 삼성SDI와 울산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설립한 미래형이차전지연구센터 센터장도 맡고 있다.


에스엠랩은 리튬 2차전지 3대 핵심소재인 양극, 음극, 전해액 중 고용량 양극소재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기존 배터리보다 효율이 높은 리튬이온(Li-ion) 전지와 전고체 전지향 니켈(Ni)계 단결정 양극소재를 개발 중이다. 에스엠랩이 개발한 단결정 양극소재는 기존 양극소재와 차별화된 형상을 띠고 있다.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한 2차전지를 만들 수 있는 소재라는 평가를 받는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에스엠랩은 기술적인 완성도는 물론 가격경쟁력 측면에서도 중국 등 타 업체들을 압도한다"며 "향후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소재 생산에 나선다면 가파른 매출 성장 곡선을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스엠랩은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핵심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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