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창하는 해상풍력 시장…초대형 터빈 국산화 눈앞
대한그린파워, 글로벌업체와 파트너십 전망…JV 설립·기술이전 '가능성'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정부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기부양책의 핵심으로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인 '2050 탄소중립' 이행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해상풍력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 대형 풍력기업들의 국내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술의 국산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상풍력 관련 자체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해외기업들을 중심으로 국내 해상풍력 시장 장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으로 12기가와트(GW) 규모의 전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 국내·외 업체들의 치열한 기술 경쟁이 예상된다. 


국내 풍력 시장 점유율 1위는 세계 최대 풍력발전기 제조업체인 덴마크 '베스타스'다. 약 35%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과거 주요 조선사인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등도 풍력사업에 뛰어들었으나 각종 규제와 수익성 악화 등으로 모두 철수한 상태다. 그 자리를 해외 풍력발전 기업들이 점유하고 있다. 


국내업체 중에서는 유니슨(17%)과 두산중공업(11%)이 추격하고 있지만 독일 지멘스(9.5%)와 스페인 악시오나(4.3%)까지 포함한 외국기업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덴마크 국영 에너지기업 '오스테드'도 국내시장에 진출했다. 



우리나라 풍력발전 기술은 해외와 비교해 뒤처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나 산학연에서 풍력 터빈 등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에 힘을 쏟고 있지만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 격차를 단기간에 좁히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미 몇몇 국산 풍력 터빈이 시장에 나와있긴 하지만 외산에 비해 터빈 용량에 따라 발전용량에 대한 경제성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입을 모은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해상풍력 관련 강소기업인 대한그린파워의 행보가 주목된다. 대한그린파워는 풍력 기자재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명명한 '해상풍력 초대형발전기 국산화' 프로젝트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풍력 기자재 시장은 연간 약 3조원 규모로 평가된다. 


대한그린파워는 풍력 터빈의 국산화 해법으로 글로벌 선도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꼽았다. 합작사(JV) 설립을 통한 기술이전 등이 예상된다. 이미 특정 업체와 본격적인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합작투자를 위해 전남 영광 대마산단에 부지 마련도 완료된 상태로 파악된다. 


실제로 대한그린파워는 전 세계 상위 5위 안에 드는 파트너사와의 협력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상풍력에 적합한 초대형 풍력 터빈 기술이전과 합작투자로 국산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기존 제품보다 저렴한 단가와 높은 발전용량과 효율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그린파워가 모회사인 대한그린에너지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갖고 글로벌기업과 손잡을 경우 업계 선두주자로 단숨에 등극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한그린파워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내용이 없어 진행 상황에 대한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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