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느, IPO 대표 주관 '미래·삼성'
공동 주관사에 한투證 선정…'조'단위 몸값 기대, 하반기 코스피행 전망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3일 14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전경진 기자] 명품 핸드백 전문 제조사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하 시몬느)이 상장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올해 반기 실적 결산 후 하반기 증시 입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시몬느는 총 3곳의 증권사로 주관사단을 구성했다. 대표 주관은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이, 한국투자증권은 공동 주관사로 선정됐다.


주관사단 구성은 지난달 25일 복수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지 1주일만에 마무리됐다.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총 6곳의 증권사가 상장 주관사 지위를 두고 경쟁을 펼쳤다. 


기업공개(IPO)는 올해 반기 실적 결산 후 하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상장 기업가치(시가총액)는 현재 '조(兆)' 단위로 거론된다. 순이익을 기반으로 동종업계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한 추정치다. 매년 1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거두고 있고, 의류·잡화 업종 기업들의 PER 배수가 20배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2조원 안팎의 몸값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시몬느가 2가지 목적에서 IPO를 추진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2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블랙스톤(지분율 약 30%)에게 투자금 회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체 신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IB업계 관계자는 "시몬느는 글로벌 명품 핸드폰 제조사로서 시장 입지가 탄탄한 알짜 기업으로 꼽힌다"며 "오랜 기간 증권사들이 IPO 주관사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공을 들여온 기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시몬느는 아시아 기업 최초로 명품 핸드백 제조시장에 진출해 30여년간 업력을 쌓은 기업이다. 창업자 박은관 회장이 1987년 창업한 뒤 미국 도나카렌뉴욕(DKNY)을 무작정 찾아가 공급권을 따낸 곳으로 유명하다. 핸드백 제조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현재 DKNY 외에도 마이클 코어스, 마크 제이콥스, 버버리, 코치, 토리버치 등 약 20개의 명품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글로벌 명품 핸드백 제조 시장에서 점유율은 10%, 미국 시장 점유율은 30%에 달한다. 2019년말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78억원, 영업이익 1351억원, 순이익 1061억원을 실현했다. 작년 실적은 현재 결산 중이다. 박 회장 외 친족이 지분 61.85%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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