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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나뚜루, '잃어버린 8년' 되찾을까
범찬희 기자
2021.03.05 08:28:34
'나뚜루 시그니처' 디저트 카페 콘셉트로 절치부심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4일 08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 나뚜루가 설욕을 위해 절치부심 하고 있다. 롯데GRS를 거쳐 '친정'인 롯데제과로 복귀한 지 2년 만에 디저트군을 강화한 카페 콘셉트 매장 '나뚜루 시그니처'를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2012년 무렵 10~20대를 겨냥했던 '나뚜루팝'의 실패 후 쇠락의 길을 걸었던 나뚜루가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오는 15일 서울 강서 마곡나루에 '나뚜루 시그니처' 1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 이어 다음 달 중 경북 포항에 2호점이 오픈할 예정이다. 나뚜루 시그니처는 기존 매장과 달리 크로플, 아포가토 등 디저트와 함께 다양한 커피류를 갖춘 디저트 카페를 표방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외관도 골드 사인을 적용하는 등 기존 매장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롯데제과가 새로운 콘셉트를 들고 나온 이유는 기존 사업 방식으론 돌파구를 마련하기 어렵다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2018년 롯데지알에스(GRS)로부터 나뚜루 사업권을 양수한 뒤 진행한 '자연주의' 콘셉트로의 복귀와 구독서비스 등이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2018년 77개에 이르렀던 나뚜루 매장은 현재 54곳으로 감소했다.


사실 나뚜루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배스킨라빈스의 대항마로 주목을 받았다. 학생층에 타깃을 맞춘 배스킨라빈스와 달리 20~30대를 타깃으로 한 자연주의 콘셉트로 차별화를 시도한 덕분이다. 이를 통해 롯데제과에서 롯데지알에스로 사업권이 넘어가기 직전인 2011년 당시만 해도 나뚜루의 매장수가 220곳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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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1년 롯데지알에스(당시 롯데리아)에 인수되면서 10~20대를 타깃으로 한 '나뚜루팝'으로 전면 리뉴얼 되면서 쇠락의 길을 걷게 됐다. 나뚜루팝으로 리뉴얼하면서 배스킨라빈스와 고객층이 겹치면서 차별성을 잃은 까닭이다. 이 여파로 200개가 넘던 나뚜루 매장은 롯데제과에 재인수되기 직전인 2017년 88개까지 감소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롯데제과가 나뚜루 시그니처로 브랜드 리뉴얼을 하더라도 성공가능성이 높진 않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전국 1500개 점포를 확보한 배스킨라빈스의 시장장악력이 워낙 우세할 뿐 아니라, 점포당 매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까닭이다. 실제 나뚜루의 면적(3.3㎡)당 평균매출액은 1730만원(2019년 기준)으로 배스킨라빈스(2863만원)와 1000만원 넘게 차이가 난다. 


이에 롯데제과는 나뚜루 시그니처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 제고에 나서 점진적으로 경쟁력을 회복해 나가겠단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매장들은 가맹점주들의 동의하에 점차적으로 나뚜루 시그니처로 변경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보다 많은 가맹점을 유치해 나뚜루의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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