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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재일교포 주주 목소리 줄어드나
양도웅 기자
2021.03.04 11:04:02
PEF 주주들 추천으로 사외이사진 12명으로 늘어···재일교포 사외이사 수는 그대로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4일 11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사외이사진을 새롭게 꾸렸다. 2명의 사외이사가 나가고, 4명의 사외이사가 들어올 예정이다. 새롭게 추천된 사외이사 4명 가운데 3명은 사모펀드운용사(PEF)들이 추천한 인물들이다. 이에 따라 재일동포 주주들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이사회 내 기류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전일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에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곽수근 서울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배훈 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이용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임상교수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과 교수 등 4명을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키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3명은 최근 신한금융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PEF들이 추천한 인물들이다. 곽 명예교수는 IMM PE가, 이 교수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파트너스)가, 최 교수는 베어링PE아시아(베어링PE)가 추천했다. 


IMM PE는 2019년 7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데 이어 디음해 추가 지분투자를 단행하면서 지분율을 4%대로 끌어올렸다. 어피니티파트너스와 베어링PE는 지난해 9월 1조원대 규모의 유증에 참여하면서 각각 4%대, 3%대의 지분을 확보했다. 9%대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을 제외하면, IMM PE와 어피니티파트너스, 베어링PE 모두 5대 주주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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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 세 곳이 추천한 3명 외에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된 배 변호사는 현재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 위치한 변호사법인 오르비스에서 일하는 재일 한국인 변호사다. 주주추천 공모제를 통해 새롭게 추천됐는데, 사실상 재일교포 주주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오는 3월 말 임기만료가 예정된 ▲박안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의장 ▲최경록 일본 CYS 대표 ▲이윤재 전 대통령 재정경제비서관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허용학 홍콩 퍼스트브릿지스트라테지 대표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사외이사 6명에 대해 재선임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히라카와 유키 프리메르코리아 대표 ▲박철 전 리딩투자증권 대표 등 2명의 사외이사에 대해선 예정대로 오는 3월 말 퇴임키로 결정했다. 히라카와 대표는 그간 재일동포 주주들의 입장을 전달했던 인물이다. 이날 신규 이사로 추천된 배 변호사가 히라카와 대표의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신한금융 사외이사진은 기존 10명에서 12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재일교포 주주들을 대변하는 사외이사 수는 기존 4명이 유지되면서, 결과적으로 재일교포 주주들 입지가 좁아질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지분을 최초로 확보한 어피니티파트너스와 베어링PE의 추천 인사 2명이 새롭게 들어오면서 이사회 내 역학관계에 미묘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금융권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지난해 재일교포 주주들 사이에서 PEF들의 지분 확대를 우려해 추가 지분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국내 금융권에 공공연하게 돌았었다"며 "당장은 재일교포 주주들의 위상에 변화가 없겠지만, 향후 PEF 주주들이 이사회를 통해 어떤 의견을 내고 견제를 할지 주목해서 봐야 할 지점"이라고 짚었다. 재일교포 주주들은 현재 지분 약 15%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기타비상무이사인 필립 에이브릴 BNP파리바증권 일본 이사는 예정대로 오는 3월 말 퇴임할 예정이다. 다른 기타비상무이사인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연임 추천됐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 기타비상무이사 수는 2명에서 1명으로 줄게 됐다.  


<참고=신한금융지주 사업보고서 및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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