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랑용반도체, 자립화 추진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 발족…현대차·삼성전자 등 참여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 구성도 / 자료=산업부)


[팍스넷뉴스 김진배 기자] 국내 자동차기업과 반도체기업이 손잡고 차량용 반도체·부품 자립화를 추진한다.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차량용반도체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4일 '미래차-반도체 연대·협력 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하고 기업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DB하이텍, 텔레칩스, 넥스트칩, 자동차산업협회, 반도체산업협회 등으로 꾸려졌다.



협의체는 최근 전 세계 차량용반도체 수급 불안정 관련 대책과 국내 공급망 안정을 모색한다.


국내 완성차업체는 차량용반도체를 대부분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반도체 기업은 현재 수급이 불안정한 차량용반도체의 생산공정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까닭이다.


협의체는 궁극적으로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 사업,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혁신사업과 같은 연구·개발(R&D)을 통해 차량용 반도체·부품 자립화를 추진한다. 차량용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고 국내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것이 목표다.


협의체는 R&D 결과가 양산까지 이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2022년부터 차량용반도체 특수성을 반영한 신규 전용사업을 신설해 차량용반도체 성능평가와 사업화를 지원한다. 차량용반도체 인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능안전성 시험평가와 신뢰성 인증시설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신뢰도 높고 안전한 차량용반도체를 공급하기 위해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개발사), 모듈·부품사, 완성차사 등의 기존·신규 반도체 성능평가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약 400억원이 투입되는 양산성능평가사업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협의체를 통해 자동차기업과 파운드리(반도체 제조·생산기업), 팹리스 등 반도체 기업이 연계한 협력모델도 발굴·지원한다.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품목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수요·공급기업의 자발적 협력 시도를 협력모델로 승인해 지원하는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차량용반도체 수급불안은 단기간에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이번 위기를 미래차-반도체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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