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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남 교통정리, 승계 첫 단추 뀄다
김현기 기자
2021.03.09 08:00:42
장남은 셀트리온·차남은 헬스케어 등기임원…3사 통합 및 지분 승계 '연이은 과제'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8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기 기자] 서정진(64)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차남 서준석(34) 셀트리온 이사(미등기)가 셀트리온헬스케어 등기 임원을 맡게 되면서 서 회장 슬하 두 아들의 경영권 승계 밑그림이 그려졌다. 재계는 서 회장이 장남 서진석(37)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에게 힘을 실어주면서도 차남의 몫까지 확실하게 챙겨준 것으로 평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의 주요 상장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오는 26일 나란히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서정진 회장은 이번 정기주총에서 3사의 등기임원(사내이사)직을 모두 내려놓을 예정이며, 그의 빈자리는 두 아들로 채워진다.


앞서 서 회장은 "장남 서진석 수석부사장에게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을 제안하겠다"고 밝힌 것과 달리, 차남 서준석 이사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재계는 서 회장이 급작스레 은퇴 선언을 함에 따라 차남을 미처 챙기지 못한 것일뿐, 추후 요직에 앉힐 것으로 전망해 왔다.


이러한 전망이 나온 이유는 서준석 이사가 인하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직후인 2017년 셀트리온연구소에 입사해 2년 뒤인 2019년 셀트리온 미등기 이사로 승진한 데다, 현재 셀트리온의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담당자(운영지원담당)로 일하고 있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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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서진석 부사장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등 두 회사의 등기 임원으로 낙점된 직후부터 서준석 이사가 남아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며 "서 부사장은 셀트리온 제품개발부문장으로 연구·생산에 관여하고 있어 제조사인 셀트리온 등기임원, 서 이사는 지원 쪽을 담당하기 때문에 해외판매사 셀트리온헬스케어 등기 임원을 담당하는 게 적당할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셀트리온그룹은 상장 3사 위에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라는 두 개의 지주사를 두고 있다. 따라서 서정진 회장의 두 아들이 향후 해당 지주사를 어떻게 관리할지는 관찰 대상이다.


일단 서 부사장은 지난해 9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주사로 설립된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등기임원으로 서 회장과 나란히 이름을 올린 상태다. 반면 서 이사는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는 물론이고, 셀트리온의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등기임원 자리도 아직 꿰차지 못한 상황이다.


아울러 지난해 발표된 지주사 통합 및 상장 3사 통합 과정에서 경영권이 어떻게 흐를지도 지켜봐야 한다. 셀트리온그룹은 두 지주사를 합친 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 셀트리온(가칭)'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통합 셀트리온'이 탄생하고 경영권 교통 정리가 끝나면 서 회장의 지분 승계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 회장은 작년 9월말 기준 셀트리온홀딩스 지분을 95.1%,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지분을 100% 소유하며 그룹 전체를 장악하고 있다. 두 아들은 두 지주사와 상장 3사 주식을 일체 갖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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