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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IT 상장사, 작년 9개월 내부거래액 '5.9조'
류세나 기자
2021.03.08 08:39:58
전체 계약 126건 모두 '수의계약'…SDS, 전체 매출 67% 내부서 나와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5일 16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삼성그룹 내 전자계열 4개 상장사가 작년 1월부터 9월 말까지 내부거래를 통해 최소 6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체결된 계약건수는 공개된 내역만 126건이다. 특히 이중에는 지명경쟁이나 경쟁입찰 등 타사와의 비교 요소가 들어간 계약건이 단 한 건도 없었다.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SDI 등 4개사는 최근 금융감독원에 관계사간 상품·용역 거래내역 등을 포함한 기업집단현황 공시 자료를 제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작년 3분기까지 관계사들을 통해 벌어 들인 금액은 약 2조4927억원이다. 같은 기간 삼성SDS는 2조2547억원을, 삼성전기와 삼성SDI는 각각 7517억원, 4401억원씩의 계열매출을 냈다. 


9개월간 4개사 합산 계열매출액은 5조9393억원이다. 공개된 정보가 일부 주요 거래에 한정되고 해외 관계사와의 계약사항은 제외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내부거래 규모는 공개된 수준을 뛰어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의 국내 최대 계열 매출처는 삼성디지털프라자를 운영하는 삼성전자판매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판매에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제품을 납품하고 총 1조7927억원을 매출로 인식했다. 삼성디스플레이에는 시스템반도체를 납품하고 1515억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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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통합(SI) 기업인 삼성SDS는 3분기 누적매출(별도기준)의 67.1%(2조2547억원)를 삼성 계열사를 통해 벌어 들였는데, 대부분이 최대주주인 삼성전자를 통해 나온 성과다. 삼성전자에 시스템개발·유지보수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1조4607억원을 받았다. 이는 누적 매출의 무려 43.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관계사들도 삼성SDS에 1000억원대 매출을 안겨준 핵심 고객사다. 


삼성전기, 삼성SDI의 최대 매출처 또한 삼성전자였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한 곳과의 거래에서 누적 매출의 17.4%에 해당하는 7517억원의 실적을 냈고, 삼성SDI는 ▲삼성전자(3022억원) ▲삼성디스플레이(1315억원) ▲씨브이네트(65억원) 등 3곳에서 총 4401억원의 매출을 냈다. 삼성SDI의 경우, 계열매출이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다.


한편 2019년 기준 삼성전자의 국내 계열매출 총액은 2조4221억원으로, 이미 작년 3분기(2조4927억원)까지 거래만으로 전년의 연간 내부거래 총액을 뛰어 넘었다. 같은 기간 나머지 전자계열 3사의 연간 내부거래액은 아직까진 작년 3분기 누적치보단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2019년 삼성SDS의 국내 계열매출 총액은 3조6814억원, 삼성전기는 1조3100억원, 삼성SDI는 5713억원으로 확인된다. 해당 거래건들 역시 100% 수의계약 방식으로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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