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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사업 전환 '굳히기'
설동협 기자
2021.03.09 08:44:52
② 전장부품사업, 올해 매출 비중 60% 넘어설 듯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8일 10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세코닉스가 올해 전장용 부품 사업 비중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들어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 카메라렌즈 부문 수익성이 저조한 탓이다. 특히 완성제조차량 및 글로벌 IT 회사들을 중심으로 전기차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전장부품에 힘을 싣겠단 뜻으로 풀이된다.

1988년 설립된 세코닉스는  광학렌즈 및 필름 사업을 영위 중이다. 사업 부문은 크게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차량용 카메라 렌즈 부문으로 이뤄졌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렌즈 부문이 전통사업에 속하며, 차량용 카메라 렌즈는 비교적 신사업으로 꼽힌다.


세코닉스는 최근 몇년 간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사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 현상과 더불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탓이다. 


이로 인해 수익성도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세코닉스는 2016년 당기순손실 90억원을 끝으로 이듬해부터 적자로 돌아선 뒤, 지난해까지 4년째 순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세코닉스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전장부품 사업으로 눈길을 주기 시작했다. 세코닉스가 전장부품 시장에 뛰어든 건 2007년 무렵부터다.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제조 경험을 토대로 차량용 카메라 렌즈 사업을 시작했다. 매년 차량용 카메라 렌즈 부문 고객사를 넓히면서 ▲현대모비스 ▲르노삼성 ▲미국 젠텍스 ▲유럽 컨티넨탈 등과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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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부품 사업은 스마트폰 렌즈 부문 생산실적을 앞지를 정도로 성장한 상태다. 생산실적은 부품의 총생산량에 평균단가를 곱해 산출해 낸 값을 의미한다. 당초 2017년까지만 하더라도 전장 부품 부문 생산실적은 1224억원 가량으로, 스마트폰렌즈 부문(1549억) 생산실적을 하회했다. 


하지만 이듬해 전장 부품 부문이 약 2314억원의 생산실적을 올리면서, 스마트폰 렌즈 생산실적(1739억원)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으로 생산실적 규모가 다소 줄어 들었을 것으로 예상되나, 업계에선 약 2100억원 전후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체 매출 중 전장 비중도 50% 중반대로 올라섰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신사업인 전장 부문이 스마트폰 렌즈 사업을 제치고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세코닉스는 올해에도 전장 사업 비중 강화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최근 들어 프로젝션모듈,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이드미러리스,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 렌즈 부문을 넘어 전장 사업을 본격 확대하기 시작했다. 증권가가 제시한 올해 전장 사업 매출 규모는 약 2800억원 규모다. 매출 비중도 60%대로 올라설 것이란 전망이다.


관건은 '생산안정화'다. 그동안 세코닉스의 전장 사업 전초기지인 '세코닉스폴란드'가 수율이 좋지 못한 탓에 발목을 잡아 왔다. 세코닉스폴란드는 2016년 출자를 통해 설립된 법인으로, 이듬해부터 제품 양산에 돌입했으나 단 한 차례의 순이익도 내지 못했다. 


다만 최근 들어 손실폭이 크게 줄어들면서 흑자전환을 목전에 둔 상태다. 실제로 2019년도 말 기준 세코닉스폴란드의 당기순손실은 155억원 규모에 달했으나,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론 25억원 가량이다. 지난 4분기까지도 적자 기조를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흑자로 돌아설 것이란 게 업계 평이다.


업계 관계자는 "폴란드 법인은 유럽향 고객 수요 대응이 주목적으로, 지난해 비용 구조 개선이 크게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올해 순이익으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고려하면 전장 부문 원가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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