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재단 "세무조사 영향 없을 것"
재단·기술사 모두 선긋기…"기술파트너일 뿐"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아이콘을 운영 중인 아이콘 재단이 최근 세무조사 건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기술사인 아이콘루프 또한 재단과 관계가 없다며 선을 긋는 모습이다. 


8일 아이콘 재단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이콘 재단은 한국 국세청의 조사를 받지 않았다"라며 "아이콘 재단은 스위스 금융 시장 감독 기관 (FINMA)의 규제를받는다. 우리는 회계사 (Lucris), 감사자 (Grant Thornton) 및 세무변호사 (MME)와 함께 모든 재정 및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콘루프와 아이콘 재단은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아이콘루프는 아이콘 재단의 기술 파트너이고, 계약에 따른 법적 요건을 충족했다"라며 "이번 세무조사가 아이콘 프로젝트의 결과물과 진행 상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선긋기에 나선 것은 재단만이 아니다. 아이콘루프 측도 "아이콘재단을 만든 것은 아이콘루프가 아니라 데일리금융그룹"이라며 "아이콘루프는 아이콘프로젝트의 기술사이기 때문에 해당 프로젝트의 기술적 지원을 할 뿐이며, 아이콘루프가 아이콘(ICX)을 직접 발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앞서 아이콘 재단이 ICO를 통해 조달한 472억원 가량의 이더리움(ETH)을 아이콘루프로 조달한 방식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서도 아이콘 측은 "아이콘루프가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공시의무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아이콘 재단과 아이콘루프의 입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양 측의 실질적인 관계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권인욱 IW세무사무소 세무사는 "재단과 기술사가 회계, 세무 등을 별도로 인식하여 각각 별개의 회사로써 처리해놨겠지만, 보여지는 형식이 아닌 실질적인 관계가 중요하다"라며 "세무조사를 통해서 출입국기록, 지갑사용내역 등 전반적인 것을 조사해보고, 스위스 재단에서의 사업이 사실 한국에서 이루어졌거나 한국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ICO를 한 것을 발견할 경우 세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아이콘루프 세무조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이콘의 시세는 업비트 기준 2260원에서 2050원으로 9% 이상 하락했다. 이후 소폭 반등해 2130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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