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분기 배당 시행하나
발행주식 5000만주→3억주 확대…정관 변경통해 주주친화정책 확대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9일 17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젠의 'Allplex 2019-nCoV Assay' 진단키트(사진=씨젠)


[팍스넷뉴스 윤아름 기자] 진단키트 대표 기업 씨젠이 주주친화정책 기조속에 발행주식 확대에 나선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젠은 오는 26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행주식 확대와 사업목적 추가 등을 포함한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다룬다. 


씨젠은 정관변경을 통해 발행예정 주식총수를 기존 5000만주에서 3억주로 늘릴 예정이다. 연간 1회 시행하는 결산 배당 외에 분기 배당 조항도 신설된다. 



업계에서는 씨젠의 발행주식 확대 움직임 놓고 최근 강조해온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주주들이 요구해온 증자나 분기배당 확대 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씨젠의 발행 주식 총수는 2623만4020주다. 지난 2010~2014년에 3차례 무증을 실시한 탓에 주주들의 요구대로 무상증자에 나설 경우 발행주식 총수를 넘어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발행예정주식이 3억주로 대폭 늘어남에 따라 향후 증자나 액면분할 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정관 변경으로 연내 분기배당 가능성도 높아졌다. 씨젠은 지난해 결산 배당을 일찌감치 주당 1500원으로 책정해 2019년 100원보다 15배 올렸다. 하지만 국내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32만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6개월 만에 12만원까지 떨어지자 일부 주주들은 분기 배당에 나설 것을 요구해 왔다. 


씨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1252억원, 영업이익 6762억원을 달성하며 2019년 대비 각각 8.2배, 29.2배에 달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냈다. 올해도 1조원 이상의 매출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3개월에 한 번씩 분기 배당을 할 잉여금이 충분하다는 게 회사 측의 계산이다.


씨젠 관계자는 "분기배당 안건에 대해 이미 논의가 이뤄졌으며 (분기배당이) 결정될 경우 한달 후 지급될 것"이라며 "회사 성장 방향에 맞춰 발행주식수 등을 수정했고, 자세한 안건에 대해서는 주총에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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