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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푸르밀, 오너 '매직' 효과 無
최홍기 기자
2021.03.11 08:39:13
신동환 대표 체제 4년차 불구 성과 미흡 평가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0일 14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푸르밀의 실적개선이 요원하다. 2018년부터 오너경영체제로 전환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는 평가다.


10일 푸르밀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온라인 역량 강화나 긴축경영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전략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르밀은 1978년 롯데유업으로 출발한 유제품 전문기업이다. 2007년 4월 롯데그룹에서 분사한 이후 2009년 사명을 푸르밀로 교체했다. '비피더스'와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등 히트제품들을 앞세워 분사 이후 2년만에 흑자를 기록하는 등 유업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기업이다.


그러나 푸르밀은 2012년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한 이후 실적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유업계 전반에 걸친 불황과 경쟁심화로 인한 결과였다. 급기야 2018년에는 영업손실 15억원, 당기순손실 4억원을 기록했다.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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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공교롭게도 신준호 회장의 아들인 '오너2세' 신동환(사진) 대표이사가 방향타를 쥐고 난 이후 첫 성적표였다. 이같은 적자는 이듬해인 2019년 더욱 확대됐다. 당시 영업손실은 89억원, 당기순손실 71억원이었다. 신동환 대표의 체면이 구겨질대로 구겨진 셈이다.


신 대표는 평소 신제품에 대한 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2017년 기능성 발효유 '엔원(N-1)'으로 푸르밀을 유제품 전문기업으로서 발돋음시킨 게 대표적이다. 신 대표는 취임 후에도 '바나나킥 우유' 등 신제품을 지속 선보여왔다. 약 30억원을 투입해 전주와 대구 공장의 설비도 증설했다. 핵심 사업인 유제품 사업군부터 본 궤도에 올려 수익 구조를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었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스테디 제품 라인업 구축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럼에도 실적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자 지난해 단백질 식품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오는 2025년 글로벌 시장규모만 33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단백질 식품으로 수익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코로나19로 치명타를 입은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렁에 빠졌다. 올해 들어서는 직영 '푸르밀 브랜드 스토어'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오픈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비대면 수요 증가를 주목해 온라인사업에 힘을 준 셈이다. 그러나 타사대비 시기적으로 뒤처지면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 회의적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푸르밀 내부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뚜렷한 대책도 구상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신사업에 뛰어들기보다는 트렌디한 신제품을 통해 시장 공략을 타진하고 있는데 대외 악재가 산적하면서 이마저도 빛을 잃고 있는 모양새"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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