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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환불금 63조원, 향방은?
김민아 기자
2021.03.15 08:34:58
라이프시맨틱스·제노코·자이언트스탭 공모 앞둔 한투證, 잇단 공모 흥행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1일 14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투자자들이 10일 NH투자증권 영업점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고 있다.(사진=NH투자증권)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역대급 흥행 기록을 세우면서 기업공개(IPO)에서의 훈풍이 기대된다. 대규모로 몰렸던 청약 증거금의 환불이 곧바로 이어질 다음 공모주 청약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주관사단중에는 청약 환불 직후 공모를 준비중인 한국투자증권이 가장 큰 후광 효과를 거둘 것이란 관측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10일 양일간 진행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에는 증거금 63조6198억원이 몰렸다. 작년 카카오게임즈가 기록한 종전 최고 기록(58조5543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증권사별로는 NH투자증권에 가장 많은 23조40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한국투자증권(16조2110억원), 미래에셋대우(13조6196억원), 삼성증권(4조2042억원), SK증권(3조4174억원), 하나금융투자(2조7013억원)이 뒤를 이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는 6만5000원으로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된 물량이 583만7100주다. 이를 감안한 환불금 규모는 약 63조2404억원이다. 환불일은 1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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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 업계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청약이 마무리된 만큼 이후 대규모 환불금의 행보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환불금이 이후 예정된 IPO로 얼마만큼 이동할지가 관건이다. 앞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사례를 감안하면 대어급 청약 이후 환불금이 지급될 시기에 맞춰 진행된 공모주 청약 역시 동반 흥행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환불금의 재청약 가능성은 높다. 


지난해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은 6월 23~24일 청약을 진행했다. 증거금은 30조9899억원을 기록했고 환불금은 30조7970억원으로 6월 26일 지급됐다. SK바이오팜 이후 가장 먼저 청약 시장에 등장한 곳은 신도기연과 위더스제약이다. 양 사 모두 25~26일 청약을 받으며 SK바이오팜 증거금 환불일과 청약 마지막 날이 겹쳤다. 신도기연은 955.01대 1을, 위더스제약은 1082.03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도 각각 1조9864억원, 2조7500억원으로 나타났다.


종전 최고 증거금 기록을 갖고 있던 카카오게임즈의 증거금 환불 이후에도 IPO 기업들은 충분한 반사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9월 1~2일 청약을 진행한 카카오게임즈는 같은달 4일 약 58조원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줬다. 투자처를 찾던 대규모 환불금은 카카오게임즈 이후 청약을 진행한 이오플로우와 압타머사이언스에 몰려다. 이오플로우는 9월 3~4일로 카카오게임즈 증거금 환불일과 하루가 중복된 청약에 나서며 686.7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도 1조8267억원이 몰렸다. 


2020년 9월 7~8일 청약을 진행한 압타머사이언스도 경쟁률 1251.29대 1을 기록하며 4조667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카카오게임즈의 환불일이 금요일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압타머사이언스 역시 카카오게임즈 효과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직후 IPO가 예정된 곳은 라이프시맨틱스(11~12일), 제노코·자이언트스텝(15~16일) 등이다. 라이프시맨틱스의 청약일은 오는 11~12일이다. 제노코와 자이언트스텝은 15~16일 청약을 진행한다. 


라이프시맨틱스와 자이언트스탭의 상장 주관사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라는 점이 흥행 기대감이 더욱 높아진다. 통상 환불금은 청약한 증권사의 계좌로 돌려받는다. 타 증권사가 주관하는 공모주에 청약하기 위해서는 해당 계좌에서 자금을 인출해 타 증권사 계좌로 옮겨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에 상장을 다수 주관하는 대형 하우스는 환불 타이밍을 고려해 청약 일정을 설계하는 일이 대부분이다. 앞서 SK바이오팜의 경우에도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이 위더스제약을,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신도기연의 상장을 각각 주관하며 환불 시기를 고려한 차기 상장기업의 청약 일정을 마련했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환불과 차기 딜의 청약 시기를 고려할때 한국투자증권 창구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로 몰렸던 청약 환불금은 이후 한국투자증권의 차기 딜로 옮겨질 수 있다"며 "16조1237억원에 달하는 환불금이 라이프시맨틱스, 제노코, 자이언스스텝의 상장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8~9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1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9000~1만2500원) 상단인 1만2500원으로 확정했다. 항공우주 통신 기업인 제노코와 영상 시각효과(VFX) 기업 자이언트스텝은 지난 9~10일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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