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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H, 51억 외자유치...경영정상화 기지개 켤까
조재석 기자
2021.03.22 10:02:51
매듭지은 경영권 분쟁..조달 자금 통해 유전 개발 재개
이 기사는 2021년 03월 22일 10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제네시스디벨롭먼트홀딩스(이하 GDH, 옛 테라리소스)가 대규모 해외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GDH는 조달 자금을 마중물 삼아 2014년 이후 중단됐던 러시아 유전개발 시추작업을 재개한다는 입장이다.


2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GDH는 러시아 유전개발을 위해 외국인 투자자와 450만 달러 (51억원) 규모 공동개발·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에는 러시아 소재 유전 개발사 겸 투자사인 '킬로네보 매니지먼트' (Kilonevo Management Ltd) 외 1인이 참여했다.


투자는 GDH가 100% 지분을 보유한 사이프러스 법인 바쉬오일디벨롭먼트(Bashoil Development Ltd 이하 바쉬오일)의 전환우선주(CPS) 450만달러어치를 인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인수 투자금은 바쉬오일을 통해 빈카에 투자된 이후 시추 공사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GDH는 원활한 해외자금 유치를 위해 지난해 9월 사이프러스에 중간 지주회사 성격인 바쉬오일 법인을 설립했다. 바쉬오일에는 GDH가 보유한 빈카의 지분을 전량 양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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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H는 1997년 설립된 콘텐츠 회사로 예당컴퍼니 대표였던 고(故) 변두섭 회장이 지난 2008년 인수했다. 이후 GDH는 빈카사 지분 100%를 소유했던 레이트만에게 지분 70%를 2520만달러(현재기준 286억원)에 취득하며 기존 콘텐츠 사업을 줄이고 본격적인 유전개발에 나섰다. 하지만 2012년 고 변두섭 전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사실이 드러나며 2년 뒤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됐다.


GDH는 상장폐지 이후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 나섰다. 특히 상폐 이전 추진했던 유전개발 사업의 본격화를 위한 행보에 주력했다. 


GDH는 유전개발 사업 재개를 위해 기존주주를 대상으로 회사 상황을 알리는데 노력했고 액면가 이하 주주배정 공모방식을 통해 6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했다. 유상증자에는 10억달러(1조1300억원) 이상의 투자·자문 경력을 갖춘 글로벌 사모펀드 투자사 '주피터 그룹'의 릭 조(Rick Cho) 회장 등이 참여했다. 증자 후 릭 조 회장은 지분율 9.5%로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유증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빈카가 보유한 광구의 유전매장량을 시험하는 '상업생산성시험(TIP)'에 사용됐다. GDH는 TIP 시험 결과 시추정 저류층 P5층 기준 홀에 따라 2.1톤에서 최대 18톤까지의 생산량을 확인하며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당초 기대했던 시추량을 상회하는 결과였다.


순조롭던 유전개발은 2016년 빈카 30%주주였던 레이트만의 경영권 찬탈로 멈춰 섰다. 레이트만이 지난 2007년 고 변두섭 전 회장이 취득했던 지분 70%가 무효이며, 주주등기부에 오류가 있다는 이유로 법적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당시 GDH는 바쉬코르토스탄공화국 법원의 등기부복원소송1심에서 패소하며 일시적으로 경영권을 상실했지만 이후 2심과 3심 그리고 러시아연방대법원에서 진행된 4심에서 최종 승소하며 경영권을 회복했다.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며 홍역을 치렀던 GDH는 지배구조를 확고히 하기 위해 적대 관계인 레이트만의 30% 지분을 정리하는 '주주배제소송' 작업에 착수했다. 주주배제소송이란 러시아 및 CIS 국가 내 법률상 특정 주주가 고의적으로 회사의 재산권을 훼손할 경우 해당 주주의 지분을 자사주로 편입하도록 강제 집행하는 소송이다. 결국 GDH는 주주배제소송에서도 승소하며 레이트만의 지분 30%를 빈카 자사주로 확보한 뒤 소각했다.


GDH는 레이트만과 치렀던 경영권 분쟁을 모두 정리한 후 지난해 4월 본격적인 유전개발사업 재개를 위해 사이프러스 법인 바쉬오일을 설립했다. 바쉬오일 설립에 앞서 GDH는 러시아 천연자원 환경부 산하 연방기관으로부터 석유를 시추할 수 있는 광구권을 향후 95년간 연장 받은 상태다.


GDH는 이번 외자유치로 확보한 금액을 활용해 멈춰있던 유전 개발에 다시금 착수한다는 입 장이다. 박형섭 GDH 대표이사는 "2014년 상업생산성시험 당시 사용했던 기법보다 한 단계 진보 한 슬림홀 및 수평정 공법을 사용해 총 12개의 홀을 우선적으로 시추할 계획"이라며 "이번 외자 유치를 마중물 삼아 해외 투자를 꾸준히 진행하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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