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소형건설장비업체인 두산밥캣이 지게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밥캣은 11일 이사회를 열고 ㈜두산의 지게차 사업부인 산업차량BG(비즈니스그룹)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7500억원으로 오는 7월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두산 산업차량BG는 국내 지게차 시장점유율 54%로 굳건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6.8%대의 매출 성장도 보여줬다. 

두산밥캣은 특히 이번 지게차 사업 진출을 통해 성장성 높은 물류사업으로의 다각화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전세계 소형건설장비시장 1위로서의 브랜드 가치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게차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두산밥캣 한 관계자는 "국내외 유통망 공동 활용과 무인자동화 기술을 비롯한 연구개발 협업 등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