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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0조 돌파' SBI저축銀, 조직 안정성 챙긴다
신수아 기자
2021.03.12 18:17:00
'투톱' 체제 유지…주요 임원진도 대거 '연임'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2일 18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신수아 기자] SBI저축은행이 조직의 안정을 바탕으로 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앞서 핵심 임원을 대거 유임시킨 SBI저축은행은 '투톱' 대표이사 체제도 이어가기로 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자산 10조원을 돌파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저날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임진구·정진문 각자 대표이사 사장을 최고경영자(CEO)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임 대표에 대해 "지난해 경영 전반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 회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규제완화를 통한 업권 성장을 주도하는 등 대표이사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 대표에 대해서는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주관했다"며 "사이다뱅크 등 핀테크를 접목한 금융혁신 기술 도입을 통해 업계의 리더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임진구 대표이사 사장(左), 정진문 대표이사 사장. [제공=SBI저축은행]

임진구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기업금융 부문을 6년째 이끌어 왔으며, 정 대표는 2016년부터 개인금융 부문을 총괄하며 '투톱 체제'를 이어왔다. 저축은행의 경우 시중은행과 다르게 내부 규정상 대표이사의 나이 및 연임에 대한 제한이 없어 유독 장수 CEO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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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두 대표는 양호한 실적을 견인하며 SBI저축은행은 리딩 뱅크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대표 체제가 출범한 이후 SBI저축은행은 가파른 성장세를 그렸다. 2016년 말 기준 5조1439억원이던 총 자산 규모는 지난해 3분기 10조8080억원을 기록, 5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매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2016년 별도기준 740억원이던 당기순이익은 2017년 889억원, 2018년 1310억원을 기록했으며 2019년에는 188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순이익은 1933억원으로 집계돼, 올해 연간 순이익은 200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당시 투톱체제는 저축은행 업계에서 보기 드문 파격적인 인사로 꼽혔었다"며 "이후 안정적인 성과를 이뤄낸 만큼 연임이 관측되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19로 경기가 위축되고 시장 상황을 예단할 수 없는 만큼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SBI저축은행은 임기 만료가 다가오는 핵심 임원진을 대거 재선임하며 '변화'보다는 '안정'을 꾀했다. 지난 달 11년째 경영지원본부와 전략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김문석 부사장을 비롯해 18명의 임원이 자리를 지키거나 직위 승진됐다. 


새롭게 선임된 임원들 역시 내부 사정에 능통하고 기존 경영 전략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들이 등용됐다. 기업금융과 부동산금융, 경영지원실과 재무관리실에 기용된 70년대 신임 임원들 모두 SBI저축은행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은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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