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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착륙 관광비행 이용객 증가세···증편 탄력 받나
김진배 기자
2021.03.16 08:26:59
운항 항공사·항공기도 증가... 경쟁력 확보 이유로 국토부에 요구할 듯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5일 14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인천~인천) 이용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첫 출시 이후 약 3개월간 이용객 감소 없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항공사들은 늘어나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수요와 항공기 조종사 자격 유지를 위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운행 확대를 요청할 전망이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이용객, 항공편 통계/자료=국토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15일 국토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이용객은 총 5090명으로 집계됐다. 이용객 수는 상품이 처음 출시된 지난해 12월 1075명에서 올해 1월 1657명으로 늘었고, 2월에는 2358명으로 확대됐다. 첫 출시월 대비 373%(누적기준) 증가한 것이다. 국토부는 3월까지 총 75편을 운행 완료할 계획이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제공하는 항공사도 늘어났다. 지난해 ▲아시아나 ▲에어부산 ▲진에어 ▲제주항공 등 4개 항공사만 참여했으나, 올해는 ▲대한항공 ▲에어서울 ▲티웨이항공이 뛰어들어 총 7개사로 늘어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금까지 관련 상품을 내놓지 않던 대한항공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항에 돌입했다.


참여 항공사가 많아지면서 항공권 가격은 낮아졌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20만원대로 상품을 처음 내놨다. 수익성을 고려해 가격이 책정됐으나 다수 항공사가 참여하면서 가격이 낮아지기 시작했다.


최근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항공권은 항공사별 최저가를 기준으로 7만1000원(에어부산)부터 최대 19만9000원(대한항공)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항공기 탑승 인원이 제한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약 15만원 이상의 항공권 가격을 유지해야 항공사가 적자를 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상황으로는 비행기가 뜰 때마다 손해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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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이 수익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지만 향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항공사들은 유휴 항공기를 줄이고 항공기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백신이 보급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향후 코로나19가 종식되는 시점에서 항공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특히 조종사들의 자격 회복을 위한 사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조종사들은 항공기 기종별로 90일 이내 이·착륙 경험이 3회 이상 돼야 해당 기종에 대한 비행 자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지난해 국토부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해당 기간을 210일까지 늘려줬지만 국내선 운항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A380과 같은 초대형 항공기들은 지난해 대부분의 조종사가 자격을 잃었다. 특수 상황인 점을 고려해 정부가 시뮬레이터를 통한 이·착륙 경험도 인정해줬으나, 국내에 시뮬레이터를 보유한 곳은 대한항공뿐이다. 이마저도 1대에 불과해 수많은 조종사의 수요를 감당할 수 없었다.


국지비행 훈련 등으로 일부 교관 조종사들의 A380 조종 자격을 겨우 유지하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A380을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에 투입했다. 국내선에 비해 운행시간이 길어 조종사들의 자격 유지에 이용 가능하고, 하늘 위의 호텔이라고 불리는 기종인 만큼 관광용으로 제공하기에도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자격을 갖춘 교관 중심으로 A380을 운항하고 점차 다른 조종사들의 자격도 회복시킬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교관들의 자격이 유지돼야 나머지 조종사들도 훈련이 가능하기 때문에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운행하는 측면도 있다"라고 말했다.


항공사들은 이용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향후 경쟁력 확보를 이유로 국토부에 운행 가능 횟수를 늘려달라고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을 이유로 운항 편수가 하루 3대로 제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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