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LG 배터리 화재 리콜 예의주시
'볼트EV' 관련 4월 최종솔루션 발표…"다양한 가능성 열어놓고 있어"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5일 15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볼트EV'.(사진=한국GM))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제너럴모터스(이하 GM)가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옛 LG화학 배터리사업부문)의 전기차(EV) '코나EV' 리콜 비용분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GM의 '볼트EV'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가운데 앞서 미국 판매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리콜에 돌입했던 만큼 상황 변화를 면밀히 살피는 모습이다. GM은 4월 볼트EV의 화재 관련 최종솔루션을 발표할 계획이라 코나EV의 경우처럼 배터리 전면 교체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1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GM은 4월 볼트EV 화재 관련 최종 솔루션을 발표할 방침이다.



GM은 지난해 말 오창공장에서 생상된 LG에너지솔루션의 고압 배터리를 장착한 볼트EV 2017~2019년형 모델 약 6만9000대를 리콜했다. 당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뒷좌석 하단부에서 주차 중 화재가 발생한 사건 3건에 대해 조사했다. GM은 차량의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거나 충전량이 100%에 가까울 때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예방차원에서 정확한 화재 발생 원인을 찾을 때까지 볼트EV의 충전량을 90%로 제한했다.


GM이 추가 리콜에 나선다면 코나EV처럼 볼트EV의 배터리 전량 교체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국GM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지난해 발생한 볼트EV 관련 화재 원인을 정리하고 솔루션을 거의 찾은 단계"라며 "충전율, 배터리 전면 교체,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GM의 글로벌 방침이 확정되면 국내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M의 볼트EV와 현대차의 코나EV의 배터리 생산분은 다르다. 연이은 화재로 리콜에 돌입한 코나EV는 LG에너지솔루션의 중국 난징공장에서 지난 2017년9월부터 2019년7월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중 일부에서 셀 제조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후 약 1조원의 코나EV 리콜 비용은 현대차가 40%, LG에너지솔루션이 60% 분담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 정정공시를 기반으로 한 비율이다.

  

반면 볼트EV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오창공장에서 생산된다. 해당 생산분이 탑재된 볼트EV 화재는 아직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았지만, 미국에서 화재가 일어났다는 점에서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또다른 한국GM 관계자는 "볼트EV는 현대차 코나EV에 탑재된 것과 달리 오창공장 생산분이 탑재돼 차이가 있다"면서도 "최근 미국 공장 추가 설립 추진 등 양사간 협업관계가 돈독해 코나EV 화재 리콜 관련 비용분담 등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의 추가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건설하고 있는 35GWh 규모의 1공장에 이어 테네시주에도 유사한 규모의 2공장 건설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신용평가사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추가 비용 부담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코나EV 리콜 조치와 이후의 비용 분담 등을 고려할 때 향후 LG에너지솔루션이 유사 사고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슈가 반복될 경우 품질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안정성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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