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발광다이오드(LED) 칩 제조사 세미콘라이트가 에스엘바이오닉스로 상호를 변경한다. UV(자외선) 관련 소자와 응용제품 개발 등 신사업 진출에 맞춰 기업 명칭부터 변경한다는 조치를 취한다. 

세미콘라이트는 오는 30일 정기 주주 총회에서 상호를 '에스엘바이오닉스(SL Vionics)'로 변경하는 안건(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에스엘바이오닉스에서 SL은 기존 사명인 세미콘라이트(Semicon-light)의 영문 약어다. 바이오닉스(Vionics)는 자외선(Violet)과 전자장치(Electronics)의 합성어다. 향후 UV 관련 소자 및 응용제품 개발에 뛰어들 목적으로 사명을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손성진 세미콘라이트 대표는 "현재 진행중인 디스플레이(Display)용 플립칩 사업을 기반으로 UV LED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소자 기술력을 통해 UV 관련 소자의 제품 적용 범위 역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상호 변경 외에 2020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감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