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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 플랫폼 경쟁 '치열'
김민아 기자
2021.03.18 08:44:04
증권 제휴 플랫폼 인기…기업 정보 제공·투자자 보호 등 서비스 봇물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6일 15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장외주식 인기가 높아지면서 장외주식 중개 플랫폼 경쟁 역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들 중개 플랫폼과 손을 잡으며 신규 투자자를 유치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제도권 내에 위치한 장외주식 시장은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K-OTC가 유일하다. K-OTC는 2014년 금융투자협회의 프리보드가 이름을 바꿔 출범했다.


제도권 밖에 위치한 시장은 주식중개 플랫폼으로 통칭된다. 한국거래소의 'KRX 스타트업 마켓(KSM)',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의 'VC 구주유통망', 코스콤의 '비마이유니콘' 등과 증권사들이 운영하는 플랫폼, 장외시장 정보업체 38커뮤니케이션 등으로 투자자는 이들 플랫폼을 통해 비상장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KSM은 창업 초기 기업에 특화된 시장으로 2016년 11월 문을 열었다. 총 8개 증권사(교보·상상인·유안타·유진·코리아에셋·키움·DB·IBK)에 참여 신청을 한 뒤 모바일 앱에서 주식을 주문하고 가격 및 수량을 협상해 거래조건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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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문을 연 'VC 구주유통망'은 창업투자회사와 한국벤처투자조합을 운영하는 신기술금융회사, 유한회사형벤처캐피탈 등을 회원으로 한다. 매도자가 물건을 유통망에 등록하면 매수자가 이를 확인한 뒤 담당자에게 연락해 계약이 체결되는 구조다.


비마이유니콘은 스타트업과 같은 초기 벤처, 중소기업의 주주명부를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도록 서비스를 2019년 8월부터 제공했다. 작년 4월 통일주권 미발행 기업과 투자자 등에게 비상장주식 거래 서비스 제공을 확대했다.


다만 이들의 시장 규모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비상장 주식의 거래가 가능한 기업은 K-OTC 133개사, KSM 137개사, 비마이유니콘은 21개사 수준이다. 구주유통망은 매도를 원하는 기업이 물건을 등록하는 방식으로 거래 가능 기업을 집계하는 것이 어렵다.


시장 관계자는 "협회나 한국거래소, 코스콤이 운영하는 플랫폼은 공공적 성격"이라며 "다만 대부분 거래 규모가 크지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들에 비해 늦게 시장에 진입한 증권사들이 운영하는 장외주식 중개 플랫폼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 계좌가 있으면 이용할 수 있는데다 증권사와 제휴해 안전성도 높다고 평가 받기 때문이다.


현재 장외주식 중개 플랫폼을 운영 중인 증권사는 유안타증권(비상장레이더), 코리아에셋투자증권(네고스탁), 신한금융투자(서울거래소), 삼성증권(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이다. 비상장레이더와 네고스탁은 증권사가 직접 운영하고 있고 서울거래소와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신금투와 삼성증권이 각각 증권 플랫폼 운영회사 판교거래소(PSX)와 두나무와 제휴해 운영 중이다.


유안타증권의 비상장 레이더는 2010년 4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한 중개 서비스를 시작한 뒤 2018년 2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중개 서비스를 오픈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비상장레이더를 통해 거래가 가능한 종목은 180여개 종목이다. 올해 기준 월 평균 100억원 이상의 거래금액이 유지되고 있다.


2019년 11월 런칭한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16일 기준 5215개 종목의 거래가 가능하다. 출범 당시 4000여개에서 약 30% 성장한 것이다. 누적 거래 건수는 6만298건, 누적 가입자 수는 40만명이다.


후발 주자인 서울거래소 비상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작년 12월 말 정식 출시한 서울거래소 비상장은 매물 등록, 가격 검색, 매매 거래 등 비상장 주식에 대한 모든 것을 통합 제공하고 있다. 특히 컬리(마켓컬리),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조단위 기업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거래소 비상장 관계자는 "런칭 두 달 만인 지난달 5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돌파했고 이후 불과 한 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10만 MAU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증권사들의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PO 인기로 비상장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규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들은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여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현재 나이스디앤비와 협업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종목분석보고서 서비스는 올해 유료화 전환을 계획 중"이라며 "일반 개인고객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VC 및 자산운용사들이 보유한 비상장주식을 중개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중개 플랫폼 운영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거래소 관계자도 "현재 비상장 기업의 분석 정보를 담은 '비상장 백과사전'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장외시장 활성화의 걸림돌이었던 정보 비대칭성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안전거래, 알림톡 서비스 등 비상장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보호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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