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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코로나19 백신 '코비박' 개발 인력 방한한다
조재석 기자
2021.03.17 13:19:47
MPC·녹십자·휴먼엔·쎌마테라퓨틱스 공동초청..."백신 기술이전·생산 구체화 예정"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러시아 정부가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코비박(CoviVac)'을 개발한 추마코프연방과학연구소(Chumakov Institute, 이하 추마코프 연구센터)와 스마트파이오텍(Smart Biotech)의 핵심 인력이 방한한다. 사업 파트너인 모스크바 파트너스 코퍼레이션(Moscow Partners Corporation·이하 MPC)와 함께 국내 사업 구체화를 협의하기 위한 것이다. 


17일 MPC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약 일주일 동안 추마코프 연구소의 개발·혁신 산업 기술 책임자, 프로젝트 관리 대표이사는 물론 스마트바이오텍의 관계자등이 방한한다. 이번 방한은 MPC와 녹십자를 비롯해 휴먼엔, 쎌마테라퓨틱스 국내 생산 참여자들의 공동 초정에 따른 것이다. 러시아측 관계자들은 방한 기간중 연간 1억 도즈 이상의 생산량을 맞추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인 국내 대규모 위탁생산(CMO) 업체 및 기관을 방문하고 사업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비박의 글로벌 생산과 판매를 맡고있는 스마트바이오텍 관계자들은 백신의 개발부터 생산, 제품화, 유통 등 상업화까지 전 과정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추마코프 연구센터는 러시아에서 최초로 소아마비 백신을 개발한 국립 백신연구소이며, 스마트바이오텍은 추마코프 연구소가 설립한 러시아 영리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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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C 관계자는 "GC녹십자와 BSL3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간 NDA를 체결하고 수개월간 기술이전 일정조율과 설비보강에 대한 논의를 긴밀히 진행하면서 이번 방한을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바이오텍에서는 이번 방한을 코비박의 국내 생산을 위해 경쟁력 있는 기업들과 실질적인 협력하는 시작점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본 사업을 위해 협력하는 한·러 양측 간 신뢰와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로서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러시아 추마코프 연구센터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코비박은 불활성화 백신의 일종으로 다른 코로나 백신에 비해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여 조건부 승인을 받은 상황이다. 고전적인 백신 제조 방법을 통해 제조되어 핵산 플랫폼 기반의 다른 코로나19 백신 대비 안정적 효능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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