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證, 지난해 영업수익 4771억...1999년 이후 최고
IB·채권·트레이딩·브로커리지 전 부문 고른 성장세 기록


[팍스넷뉴스 조재석 기자] 한양증권이 1999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18년 임재택 사장 취임 후 IB(투자은행), PF(프로젝트파이낸싱), 트레이딩, 브로커리지(중개수수료) 등 주요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이뤄낸 쾌거다.


한양증권이 지난해 4771억원의 영업수익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3.7% 증가한 금액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06% 증가한 459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보면 '자기매매'와 'IB' 부문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한양증권은 자기매매 부문에서 3463억의 영업수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76억원(51%) 증가한 금액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증시 변동성 장세에도 적극적인 대응과 전략적인 매매,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이어가며 유의미한 수익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다.



IB 부문에서는 부동산PF가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한양증권의 IB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나 증가한 959억원으로 집계됐다. 임재택 대표 취임 이후 꾸준히 공을 들였던 인재 인프라가 결과를 이끌어 내고 있는 셈이다. 한양증권은 지난 2019년 부동산 PF 사업을 전담하는 특수IB센터를 신설했다. 이외에도 케이프투자증권 출신 부동산 PF 전문가 박선영 상무, KB증권 출신 FICC 베테랑 이준규 이사 등 사업별 키맨을 영입하며 IB 부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늘어나는 실적에 따라 임직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229명이던 임직원은 지난해 48% 증가한 340명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증권업계 임직원 증가율이 3%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증가 폭이다. 이외에도 2018년 초 10본부 19팀 체제에서 2020년 말 1부문, 14본부 45부로 조직 외형 확대하며 몸집을 불렸다. 우수 인재 영입과 외형 확장으로 실적 증가를 이어가려는 임 대표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는 "지난해 실적은 치열한 도전을 통해 얻어낸 값진 성과"라며 "한양증권은 중소형 증권사들의 롤모델이자, 강소증권사를 넘어 최고의 강한 증권사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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